“전남도의회는 선거구분할야욕을 철회하라”
“전남도의회는 선거구분할야욕을 철회하라”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6 16:39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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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시민시회단체연대회의, 성명서로 촉구 21일 언론사에 자료 보내
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집행위원장 신대운ㆍ박두규)는 지난 21일 전남도의회가 각 시군 의 기초의원선거구를 4인선거구에서 2인선거구로 분할하려는 의도를 내보였다며 이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 형식으로 배포했다.

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 성명서에서 “기초의원선거를 중선거구제로 바꾼 것은 한국정치의 저급성인 지역지배정당 구도를 극복하고 다양한 의견을 가진 정당과 개인이 지방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난 19일 열린 전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각 시군기초의원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 개정 조례안을 심의하면서 중선거구제 도입취지를 무시하고 일부이긴 하지만 4인선거구를 2인선거구로 분할하려는 내용을 의결한 것은 특정정당이 독식하고 있는 기초의회를 계속 독식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낸 것이며 지역주민의 정치개혁에 대한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작태”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어 “전남도의회가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행정자치위원회의 조정안을 부결시키고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히면서 “조정안에 찬성한 행정자치위 소속 도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줄기차게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력 : 2005년 1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