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예술고’드디어 첫 삽…예술중•대학도 유치키로
‘창의예술고’드디어 첫 삽…예술중•대학도 유치키로
  • 이정교 수습기자
  • 승인 2018.08.24 18:35
  • 호수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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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예술고, 음악•미술과 9학급 180명 정원… 2020년 3월 개교 목표
가칭‘창의예술고’가 2020년 3월 개교 예정으로 신축공사에 들어갔다.

전남 예술인재의 요람이 될 가칭‘창의예술고’신축공사 기공식이 지난 22일 중마동 커뮤니티센터 인근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석웅 전남도교육감과 정현복 시장을 비롯해 이용재 전남도의장, 김성희 시의장, 각 기관·단체장, 시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술고 착공을 알리는 첫삽을 떴다.

‘창의예술고’는 지역 내 마동 일원 3만5649㎡ 부지 위에 연면적 1만1010㎡(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교사(校舍)와 부대시설, 외지 학생을 위한 기숙사 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며, 전국 단위 모집을 통해 음악·미술과 9학급 180명 정원으로 오는 2020년 3월 개교 예정이다.

특히 음악과에는 성악·기악·작곡을 비롯한 특화된 전공을 개설하고, 미술과는 서양화·한국화·디자인·공예를 비롯한 특화된 전공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우수 강사 확보와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나가 전문성 갖춘 창의예술고가 문을 열면 음악·미술 등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에게 전공별 전문적 이론 및 실습 등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예술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써 지역 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현복 시장은“창의예술고가 국제적인 명성 갖춘 학교로 빠르게 성장 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예술고와 인근 마동유원지를 연계한 개발을 통한 관광명소화 추진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입학할 학생들에게도 좋은 환경을 제공해 예술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이번 창의예술고 개교로 광양시가 교육명문도시로 발돋움하고, 청소년들이 예술인의 큰 꿈을 꿀 미래를 빨리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석웅 도교육감은“전남예술교육에 혁신 모델이 될 창의예술고의 첫삽을 뜨게 돼 기쁘다”며“광양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교육도시 되길 바라며 쾌적한 시설되도록 공사기간 시민들의 너그러운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이용재 도의장은“내 고장 광양시에 예술고가 착공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준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 전한다”며“그동안 광양은 산업도시로 자리매김 해왔지만 앞으로 도립미술관, 창의예술고 등이 들어서면 산업과 문화예술이 조화도운 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희 시의장은“창의예술고는 앞으로 수많은 예술인을 육성해 전남 문화예술 발전에 선두적인 역할 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 반영해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시설 갖춘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창의예술고는 설립 과정에서 시가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나서 교육청과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광양시는 부지제공과 시설비 및 운영비 지원은 물론 커뮤니티센터 내 수영장과 공연장을 재학생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우수 강사 확보, 운영계획 수립 등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정교 수습기자 / shado26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