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154kv 전력공급시설 설치 사업‘속도 낸다’
광양항 154kv 전력공급시설 설치 사업‘속도 낸다’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8.08.31 17:56
  • 호수 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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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9 지중화 협약 체결, 10 안에 실시설계 등 추진하겠다”

市“빠른 착공 위해 지중화 심의 승인·협약 체결 등 적극 협조할 것”

광양시가 광양항 배후단지 154kv 전력공급시설 설치 사업의 추진상황 설명을 위해 지난 27일 광양항 국제교류관(FTZ)에서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광양시를 비롯해 전라남도,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지사 관계자를 포함해 총 13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지난 4월 광양항 배후단지 내 154kv 전력공급시설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전력공급시설 설치 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앞서 154kv 전력공급시설 설치 사업은 지난 4월 12일 관계기관 협약 이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그동안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여러 이유로 사업 승인을 미루는 모양새를 취하는 등 협약 체결 이후 마땅한 행보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 입장에서는 2018년 국비로 확보한 설계비 5억7200만원을 집행하지 못할 경우 내년도 요구액 66억원 확보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백운변전소~광양항~율촌산단을 연결하는 구간의 시공예산과 공기단축, 준공시기 등의 조정을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며“앞으로 본사의 지중화 심의 승인 후 9월 중 광양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10월 안으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지중화 검토는 이미 끝났지만 여전히 한전 본사의 전체사업 승인은 나지 않은 상태”라며“한전의 지중화 심의 승인 및 지중화 협약 체결과 실시설계를 조속히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당초 예정대로 2020년 12월 공사 준공을 위해 각 기관별 18년도 예산 송부 및 19년도 예산 확보를 요청하며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