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맞춤형 처방으로 토양개량
광양시, 맞춤형 처방으로 토양개량
  • 이성훈
  • 승인 2006.10.18 16:23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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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전농법 녹비작물 재배면적 증가
광양시 농업기술센터는 논토양의 정밀검정결과에 따라 지역별 논토양 특성에 맞는 맞춤비료(B.B,Bulk Blending) 7종을 제조하여 공급함으로써 토양개량과 경영비절감에 힘쓰고 있다. 

2005년에는 환경보전농법의 일종인 녹비작물 자운영답에 대한 맞춤비료를 제조하여 공급코자 관내 자운영답에 대한 토양정밀검정을 하였고, 2006년에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질소질 비료를 줄여주고자 친환경 쌀 맞춤비료 16종(밑거름8종, 이삭거름8종)을 새롭게 제조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쌀 맞춤비료 외에도 원예작물인 호박, 양상추, 수박, 배, 감의 맞춤비료를 제조하여 공급함으로써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2006년에는 매실맞춤비료를 제조할 계획을 갖고 있어  친환경농업을 위한 토양관리에 기본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토양정밀검정은 토양 중에 있는 유기・무기 성분함량 등을 파악하여 작물이 생장하는데 필요한 양분을 합리적으로 공급해 주고 유해성분을 제거하기 위한 정보를 얻고자 분석하는 것으로써, 매년  토양정밀검정을 통하여 토양산도,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칼륨, 칼슘, 마그네슘), 규산함량, 석회요구량 등을 분석하여 품목별 맞춤비료제조와 작물의 영양상태 및 양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시비예측정보 분석, 적정 비료 시용 등으로 농작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보전농법의 일종인 녹비작물(자운영) 재배면적은 03년 290ha, 04년 330ha, 05년 565ha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자운영재배와 지력증진, 친환경농업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자운영을 재배하게 되면 유기물함량 증가, 토양 및 양분 유실방지, 비료성분 공급, 미생물활동 증진, 자운영 뿌리에 의한 토양물리성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쌀수량 증수 및 비료절감, 잡초발생 억제 효과가 있어 경영비의 절감과 소득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농경지인 토양은 경작지 필지별, 위치별로 토양양분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시비관리는 불합리하므로 품목별 토양정밀검정에 의한 정밀 시비관리가 필요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정밀검정을 원하는 농업인들에게 무료로 분석 및 처방서를 발부하고 있으므로 시료를 채취하여 기술보급과 친환경관리실(종합검정실, 797-3329/3561)로 의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입력 : 2005년 12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