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포스코, 인구활력증진 협력‘업무협약’체결
광양시-포스코, 인구활력증진 협력‘업무협약’체결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8.10.12 18:50
  • 호수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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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활균형 기업 문화 확산, 소속 직원의 지역 정착 유도 역할 기대

포스코“금호 지역 주택단지 활성화 위해 생활여건 개선 앞장 설 것”

 

광양시가 일·생활 균형문화 확산을 통한 지역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손을 잡았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접견실에서 정현복 광양시장, 김학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활력증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양시와 광양제철소가 일·생활 균형문화 확산을 통한 지역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인구활력증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시가 인구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전체의 협조와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이를 위해 포스코 광양제철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일·생활이 균형있는 직장 분위기 조성과 청년층을 비롯한 직장인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광양시는 △기업체 가족친화 행사 추진 및 인구교육 지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의견 수렴 및 정책 반영 △시 인구증대 시책 및 일·생활 균형 관련 지원제도 안내 등을 지원키로 했다.

포스코는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제고하는 등 근로 만족도 향상 △소속 직원에 대한 광양시 인구증대 시책 홍보 및 지역 정착 유도 등을 약속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직장여성 경력단절 예방과 출산·육아부담 경감 등 가족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소속 직원의 지역 정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에서는 온종일 돌봄 생태계 조성과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아동전문병원 유치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양육환경을 만들고, 정주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는 이번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시작으로‘인구 활력증진 협력 업무협약’을 지역 기업체로 확대해 일과 생활이 균형 잡힌 거점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정현복 시장은“사실 예전부터 이런 업무협약을 하고 싶었지만 서로 무리해 부담될까 늦은감이 있다”며“흔쾌히 응해줘서 감사하고 우리 지역의 기업문화를 선도하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생활 균형과 인구 문제에 앞장서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학동 소장은 “지난 30년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의 적극적인 성원 덕분이었고 앞으로의 미래가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며 “앞으로 일과 생활의 균형 있는 삶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저출산과 인구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금호 지역 주택단지 활성화를 위해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직원들의 여가선용도 지역에서 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겠다”며 “직원 채용도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해서 경쟁력 있는 제철소가 되도록 더 노력해 지역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