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개 분야 66개 프로그램… 총 68억 지원
올해 10개 분야 66개 프로그램… 총 68억 지원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8.10.19 18:35
  • 호수 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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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목표‘경쟁력 있는 인재•전인적 인재 육성’市“집중된 토론 위해 해마다 더욱 개선 할 것”

광양시가 지난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9년 교육환경개선사업 발전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는 시 관계자와 광양교육지원청 장학사를 비롯해 현직 교사, 지역 내 학교 위원, 교육단체, 언론인 등 19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교육환경개선사업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2019년도 사업 추진방안과 제도개선 사항 △교육환경개선사업 프로그램 개선사항 △교육지원 업무에 대한 제안 및 건의사항 등이 논의됐다.

먼저 시 관계자가 앞으로의 추진방향 및 주요시책을 설명했다. 시는 내년도 개선사업에 대해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과 올바른 인성함양으로 전인적 인재 육성을 추진 목표로 하고 각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중점 추진 분야로는 △장도 박물관 등 지역 진로 체험 프로그램 지원 확대 △국제 청소년 홈스테이 등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 지원 확대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학교 노후시설 개선 지원 확대 등이 있다.

이어 토론 참여자들이 제안한 △교육환경개선사업 분야 확대 및 개선 △다문화 가정과 공감대 형성 프로그램 지원 △교육환경개선사업 프로그램 지원요청 △광양교육발전 위한 TF팀 구성·운영 △(가칭)광양교육지원센터 설립 운영 등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토론 참석자들의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졌는데 이 과정에서 교육환경개선사업보다 더 포괄적인 제안들이 일부 포함돼, 교육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사전 취지 인식 부재로 집중된 토론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대다수가 교육환경개선사업에는 벗어난 제안들이거나 일부는 이미 시나 광양교육지원청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에 대한 요구들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는 참석자들의 개선사업을 벗어난 제안은 실무부서로 연계토록 하거나 기존 진행 중인 사업들에 대해서는 홍보를 강화하도록 하고, 더욱 포괄적인 제안에 대해서는 참석자에게 세부적인 설명을 하는 등 적극 수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현직 교사들이나 교육단체 등은 취지를 대부분 인지하고 있지만, 일부 학부모 들은 원하는 부분 제안에 대해 지원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며 “사전에 교육들이 이뤄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고, 이런 포괄적인 제안도 수렴하는 것이 행정의 일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올해는 선거기간이 겹쳐 전반기부터 준비가 조금 늦었다”며“9월에 진행했던 장학사, 고교 교무부장과의 간담회 결과와 이번 토론회 결과를 합해 11월 중 교육환경개선사업 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난 2002년 11월 전국 최초로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해마다 지원 폭을 늘려 2003년부터 올해까지 총 7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 바 있다.

이 중 올해 지원 예산은 10개 분야 66개 프로그램에 약 68억원이 지원돼 전국 최고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사업비 예산은 전전년도 시세수입의 5% 이내로 마련된다.                                 

이정교 기자

shado262@gy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