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앞으로 4년 광양 임·농협 이끌 조합장‘선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앞으로 4년 광양 임·농협 이끌 조합장‘선출’
  • 김호 기자
  • 승인 2019.03.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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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허순구·원협 장진호·동부 배희순·진상 최진호
산림조합 송백섭·동광양 이명기·다압 김충현‘당선’
평균 투표율‘88.2%’…산림조합 당락 표차‘14표’

 

치열했던 광양지역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13일 치러졌다.

선거 결과 광양농협 조합장에는 기호 1번 허순구 후보가 당선됐으며, 동광양농협 조합장에는 기호 3번 이명기 후보가 당선됐다.

또한 광양시산림조합 조합장에는 기호 1번 송백섭 후보가, 광양동부농협 조합장에는 기호 1번 배희순 후보가 당선됐다.

광양원예농협 조합장에는 기호 2번 장진호 후보, 진상농협 조합장에는 기호 1번 최진호 후보가 당선됐다. 

전남동부수협은 서광연 후보가 당선됐고, 순천광양축산협은 이성기 후보가 당선됐다.

다압농협 조합장에는 김충현 현 조합장이 단독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이명기 동광양농협 조합장 당선인
허순구 광양농협 조합장 당선인.
배희순 광양동부농협 조합장 당선인.
송백섭 광양시산림조합장 당선인.
장진호 광양원예농협 조합장 당선인.
최진호 진상농협 조합장 당선인.

 

이번 광양 지역 조합장 선거 투표율은 평균 88.2%로 지난 1회 선거(86.5%) 때보다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조합별 득표수를 살펴보면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던 광양시산림조합은 선거인수 4422명 중 3154명이 투표에 참여해 71.3%의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 결과 기호 1번 송백섭 후보가 1158표(36.7%)로 당선됐으며, 기호 3번 정성빈 후보가 1144표(36.3%), 기호 4번 김양운 후보 463표(14.7%), 기호 2번 고영석 후보 371표(11.8%)로 뒤를 이었고 무효표는 18표였다.

산림조합은 1, 2위 표차가 14표(0.4%)에 불과해 이번 광양지역 조합장 선거에서 가장 적은 표차를 나타냈다.

특히 산림조합은 1차 개표 때 정성빈 후보가 26표 앞선 결과로 나왔지만, 280표에 대한 재검표에서 순위가 뒤집어지면서 당선자가 바뀌는 가장 짜릿한 접전을 펼쳤다.

동광양농협은 선거인수 2748명 중 2395명이 투표에 참여해 87.2%의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 결과 기호 3번 이명기 후보가 1220표(50.9%)로 당선됐으며, 기호 1번 정양기 후보가 1117표(46.6%), 기호 2번 이민기 후보가 58표(2.4%)로 뒤를 이었으며, 유일하게 무효표가 없었다.

특히 동광양농협도 1, 2위 표차가 103표(4.3%)에 불과해 짜릿한 승부를 연출했다.

광양농협은 선거인수 3284명 중 2963명이 투표에 참여해 90.2%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 결과 기호 1번 허순구 후보가 1947표(65.7%)로 당선됐으며, 기호 2번 김용수 후보가 987표(33.3%)를 얻는데 그쳐 960표 차이로 2위에 머물렀고, 무효표는 29표였다.

광양동부농협은 선거인수 2071명 중 1863명이 투표에 참여해 90.0%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 결과 기호 3번 배희순 후보가 879표(47.2%)로 당선됐으며, 기호 1번 하흥일 후보가 721표(38.7%), 기호 2번 서재연 후보가 255표(13.7%)로 뒤를 이었으며, 무효표는 8표였다.

광양동부농협의 1, 2위 표차는 158표(8.5%)였다.

광양원예농협은 선거인수 469명 중 459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로는 이번 광양지역 조합장 선거에서 가장 높은 97.9%의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 결과 기호 2번 장진호 후보가 276표(60.1%)로 당선됐으며, 기호 1번 김영배 후보가 180표(39.2%)를 얻는데 그쳐 96표 차이로 2위에 머물렀고, 무효표는 3표였다.

진상농협은 선거인수 1059명 중 979명이 투표에 참여해 92.5%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 결과 기호 1번 최진호 후보가 753표(76.9%)로 당선됐으며, 기호 2번 김중근 후보는 217표(22.2%)를 얻는데 그쳐 536표 차이로 2위에 머물렀고, 무효표는 9표였다.

김준영 광양시선관위원장은“치열했던 선거가 끝난 만큼 당선자는 경쟁 상대였던 낙선자를 위로하고 낙선자는 당선자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화합과 미덕의 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당선자들은 제시했던 공약을 실천함과 동시에 조합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임기동안 최선의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선거는 광양 지역 10곳의 투표소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시간 동안 실시됐으며, 개표는 광양국민체육센터에서 실시됐다.

광양시선관위는 당선이 확정된 당선인들에게 당선교부증을 전달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조합장 당선인들은 오는 21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