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취재]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현장을 가다!
[동행취재]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현장을 가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4.19 17:48
  • 호수 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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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여개 지자체 도시재생사업 한자리』
홍보 준비 안된 광양시…세종시, 대통령상 수상
도시재생사업 핵심 ‘주민참여•역량강화’ ‘지자체 적극적 의지’
△ 광양읍 주민들이 박람회장 투어에 참가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 동안 인천항 8부두에서 열렸다.

재개발과 재건축 대규모 개발사업 대신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살기 좋은 공간을 제공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전국 지자체마다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박람회는 전국 2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 지역 환경과 특색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의 다양한 아이템을 홍보했다.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추진위원회는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도시재생 사업과 정책 우수사례를 선발하고 포상했다. 가운데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주민주도의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추진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광양시 부스앞을 찾은 현장 체험단.

광양시 부스 홍보리플릿도 준비 , 아쉬워

 

도시재생 1길에서 5길까지 꾸며진 박람회장은 전국 지자체별로 하나의 부스를 차지하고 홍보리플릿 각종 홍보물과 특산물을 전시했다. 광양시는 도시재생 2 10번지에 목포, 순천, 여수 등과 나란히 자리했다.

광양시는 매화빵, 곶감빵, 매실쿠키 광양의 맛을 알리는 진열대를 준비해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광양시 부스에서 방문객들을 맞은 도시재생과 강순원 씨는도시재생에 대한 관심보다는 특산물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지자체의 도시재생 사례들을 살펴보고 접목할 있는 좋은 기회가 같다 말했다.

 

△ 광양시 부스를 지키는 도시재생과 강순원 씨.

도시재생사업 핵심 주민 참여·지자체 의지

 

20여개 지자체의 박람회부스를 돌아본 결과 도시재생사업의 기본은 주민참여가 이뤄지고, 원주민이 소외되지 않는,‘젠트리피케이션 적용되지 않는 곳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더불어 적극적인 주민참여와 함께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가장 눈에 띄는 지자체는 서울 성수동으로, 고가철로 밑에 있는 어둡고 쇠락한 동네였지만 수제화 가게가 살아나고 특색 있는 카페와 음식점 등이 상가가 활성화되면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유동인구가 늘어나 도시가 활력을 되찾았다.

그러나 유동인구가 늘면서 상가가 활성화 되자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올리기 시작했고 세입자들이 점포를 하나 닫으면서젠트리피케이션 시작됐고 성동구청이 직접 나서 건물주와 상생협약을 추진하고 임대료 상승과 대기업 프랜차이즈 입점을 제한해 동네의 작은 가게들이 경쟁력을 키울 있도록 힘을 실어줬다.

 

광양과 포항의 도시재생사업

 

광양처럼 철강산업도시인 포항시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공청사 복합문화시설 조성, 청춘문화복합시설 조성, 청춘 공영임대상가 조성.운영, 포항 예술문화 창업로 조성, 청춘센터 조성, 원도심 가로경관 개선. 폐철도 공원화 사업 사람중심 미래를 여는 도시재생 슬로건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광양은 변변한 홍보리플릿도 준비하지 못한 박람회장에 부스를 열었다.

관계자는아직 구체적인 사업들이 추진되지 않고 있어서 준비를 못했다. 하반기에 순천에서 있을 박람회에는 준비를 잘해서 참가 하겠다 말했다.

광양읍 원도심 일원 84만㎡에 ·시비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해오던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은 그동안 한옥가꾸기사업 외에는 이렇다 성과가 없다가 사업완료 1년을 남겨두고 사업의 분산, 중복을 피하고 사업에 실효를 거두기 위해 활성화계획을 변경했다.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은 광양정서에 맞는 아이템을 찾고자 골목길 용역과 한옥제안 공모를 실시, 한옥 가꾸기 건축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