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최후 항쟁지 목포역 광장서‘기념문화제’
5.18 최후 항쟁지 목포역 광장서‘기념문화제’
  • 광양뉴스
  • 승인 2019.05.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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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목포역 범도민 행사, 역사왜곡 처벌특별법 촉구

지난 14, 5.18 최후항쟁지 목포역에서 5.18기념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이용재 도의회 의장, 장석웅 도교육감, 박지원서삼석, 윤소하 국회의원 전남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오월단체 대표, 대학생, 일반시민 3천여 명이 참석했다.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도민 기념행사로는 사실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문화제는 전남지역 5.18 시민사회단체가 함께‘5.18민중항쟁 39주년기념 전남행사위원회(위원장 문경식)’ 구성해 준비했다.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와 번영은 수많은 지사와 열사, 애국시민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실이라며“5 영령의 숭고한 정신은 6 민주항쟁과 촛불혁명까지 이어지는 원동력이었다 강조했다.

또한 5.18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세력을 규탄하며, 역사왜곡 방지와 진실 규명을 위한‘5.18 진상규명위원회 정상화,‘5.18 역사왜곡 처벌 특별법제정 필요성 등을 역설했다.

특히 전남의 항쟁사를 부각해 5월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극단 갯돌의 총체극남도의 오월 공연돼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붉히며 그날의 아픔을 공감했다.

1980 당시 광주에서 시작된 5.18민주화운동은 5 21 나주를 거쳐 화순, 목포, 완도 전남 곳곳으로 확산돼 28일까지 계속됐다. 전남도민들이 광주에서 시위대에 음식과 숙소를 내주고, 곳곳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가는 사실상 전남과 광주가 함께 항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