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터널공사, 매일 12시간 공사피해 대책 마련하라”
“성황터널공사, 매일 12시간 공사피해 대책 마련하라”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6.28 19:28
  • 호수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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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리채 입주민, 공사 소음·진동 피해대책 마련‘요구’
市“입주민, 건설사, 시 모여 대책마련 최선 다 하겠다”

 

진아리채 2차 아파트 입주민 일동이 도시계획도로 대로2-27(금광@~성황) 터널공사에 따른 소음과 진동피해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입주민들은“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계속되는 공사로 피해가 크다”며 “지난해부터 발파 피해, 비산먼지 등 민원을 수차례 넣었는데 시와 건설사가 서로 미루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공사구간 앞 도로에서 화물차량이 불법유턴을 하는 등 위험요소가 많다”며“아파트 입구 도로에도 화물차량이 빠른 속도로 운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아파트 안전진단 실시 △대로변 저소음 포장 요청 △불법유턴 방지 대책 △아파트 입구 도로 속도제한 CCTV 설치 등을 요구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25일, 광양시청 시민접견실에서 열린‘6월 중 광양 해피데이’에서 확인됐다.

이날 주재를 맡은 경제복지국장은 “시민 편에서 공감하고, 고민 하겠다”며“주민들 의견이 엇갈리지 않도록 의견을 모아주면 시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먼저 시와 건설사, 입주민, 감리단 등이 모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보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담당부서는“해피데이 이후 곧바로 진아리채를 방문해 대화를 나눴다”며 “우선 시험발파를 통해 정확한 피해여부를 측정하고, 부착해둔 균열측정게이지도 조금 더 빨리 조사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피데이에는 6팀 15명이 시청을 방문해 8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각각 △성황터널공사 소음·진동 피해대책 마련 △칠성근린공원 조성사업 조기시행 △광양수상레저 사업장, 백운제테마공원 인근 이전 △광양5일장 인근 주택 진입로 개설 △진월면 신기마을 농로포장 요청 등이다.

시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시청 2층 시민접견실에서‘광양 해피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광양시민 누구나 찾아와서 시장(부시장·국장)을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