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체육관-광양여중간 도로 교통사고 빈발 개선시급
실내체육관-광양여중간 도로 교통사고 빈발 개선시급
  • 이수영
  • 승인 2006.10.19 18:03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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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3지구 개설도로 준공 안된 상태 운전자 주의 요구
▲ 광양시 광양읍 칠성리 칠성4지구 일대가 최근들어 교통사고가 빈발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광양시는 최근 이 일대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자 뒤늦게 교통시설물 보강등에 나서고 있지만 일회성에 불과해 사고를 줄이는데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양시 광양읍 칠성리 칠성3지구 일대가 최근 들어 교통사고가 빈발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칠성3지구구획정리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 아직 도로로서 제기능을 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이 준공되지 않은 도로를 임의로 이용하다가 이같은 예기치 않은 사고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주민들과 광양시,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이곳 칠성3지구 일대 도로는 구획정리사업조합측이 구획정리사업을 하면서 개설한 도로로 현재 이곳은 미준공 상태로 차량 이용이 금지돼 있다는 것.

구획정리사업측 관계자는 “서천변 상아아파트 쪽에서 매화아파트와 광양고등학교 방면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준공이 안돼 이용할 수 없는 이곳을 차량진입을 막는 교통시설물을 철거하고 이용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는 상태”라며 “최근 도민체전을 광양에 분산 개최하면서 차량 진입을 막는 교통시설물이 철거돼 현재 하루 수천대의 차량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 상태” 라는 것.

광양경찰서 또한 “현재 이곳은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전락,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며 “올 현재 경찰서에 접수된 이 일대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모두 10여건에 불과하지만 실제 접수되지 않은 건수(보험사 처리)까지 포함하면 무려 30∼40건에 이른다”며 “광양시에 신호등 점멸 전환과 안전표지판 확충을 협조”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5월5일 아침 8시께 칠성초등학교 정문 근처에서 사고를 당한 칠성리 이아무개(여.40)씨는 “교통사고가 이처럼 잦은 것은 이 일대가 종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도로 사정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운전자들이 구획정리가 잘된 도로를 질주하면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자신도 이날 광양교회 방면으로 주행하고 있는데 상대방 차량이 우정식당 골목에서 쏜실같이 튀어나오면서 사고가 발생했는데 상대방 차량을 보지 못해 이같은 일이 일어 났다”며 “다행히 보행자가 없어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공설운동장에서 광양여중 방면으로 좌회전 하는 이곳은 교량이 기존 도로보다 노면이 높아 직진 차량이 잘 보이지 않아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교통여건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진입로가 모두 비보호 좌회전 방식으로 돼 있는 데 이 또한 잦은 교통사고 발생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

광양시는 최근 이 일대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자 뒤늦게 교통시설물 보강 등에 나서고 있지만  ‘일회성’에 불과해 사고를 줄이는데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주민 이모씨(32)는 이와 관련, “이 도로에서 사고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데도 전혀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며 “주민 안전을 우선시하는 교통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물 등을 통해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입력 : 2006년 05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