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높은 관심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높은 관심
  • 김호 기자
  • 승인 2019.09.27 16:51
  • 호수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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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운전면허 시험장
시행 5일, 500여건 발급
세계 33개국 사용 가능

도로교통공단 광양운전면허시험장(장장 이광희)이 발급하고 있는 영문 운전면허증이 시행 5일 만에 500여건이 발급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광양운전면허시험장에 따르면 ‘영문 운전면허증’은 지난 16일부터 발급 중이며, 영국, 캐나다, 호주 등 33개국에서 통용 가능하다.

시험장 관계자는“그동안 해외에서 운전하기 위해서는 국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거나 해당 국가 대사관에서 별도의 번역공증서를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며“이런 불편을 개선하고자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문 운전면허증은 국내 운전면허증 뒷면에 성명과 생년월일, 면허번호, 운전 가능한 차종 등 면허정보를 영문으로 표기해, 인정된 33개국에서는 발급된 운전면허증을 소지만 해도 별도 절차 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이광희 시험장장은“향후 제네바 협약국을 대상으로 협의를 거쳐 점차 영문 운전면허증 적용 국가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문 운전면허증은 운전면허시험장,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 경찰서 민원실 등에서 발급 가능하며, 준비물은 운전면허증(신분증), 수수료(1만~1만5000원), 신규 취득자의 경우 사진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