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벼 수매통 이용 산물벼 [젖은벼] 본격 수매
광양농협, 벼 수매통 이용 산물벼 [젖은벼] 본격 수매
  • 김호 기자
  • 승인 2019.09.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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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비 및 부대비용 절감 효과
농가, 획기적 편익 증진 ‘기대’
허순구 조합장 “내년 사업 확대”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농가편익을 위해 전남 최초로 지난 25일 세풍 미곡종합처리장에서‘벼 수매통(용량 2톤)’을 이용한 본격적인 산물벼 수매에 들어갔다.

광양농협에 따르면 벼 수매통 사용은 벼 수매농가의 △인력절감 및 부대비용 절감 △원료곡 투입 대기시간 절감 △톤백 회수 어려움 근절 △콤바인 벼 수확작업량 증대 △톤백작업 관련 안전사고 근절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광양농협에 따르면 그동안 벼를 매입할 때는 톤백포대가 사용됐지만 탈곡한 산물벼를 1톤 트럭에 실려 있는 포대에 쏟아 부을 때나 RPC 하차작업을 할 때 인력이 반드시 필요했다.

그러나 벼 수매통을 사용할 경우 보조 인력이 전혀 필요하지 않고, 한번에 2톤을 담을 수 있으며, 트럭이동 및 상하차도 편리해 수확기 농가의 인건비 및 부대비용 절감 등 획기적인 편익 증진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순구 조합장은“올해 새로 신축한 사일로시설 덕분에 수매농가들이 불편 없이 수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더불어 수매통을 이용한 운반 및 출하로 농가에 획기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농협은 지난 20일 벼 수도작 농가 간담회를 통해 현대화된 사일로 저장과 광양쌀의 고품질화를 위한 농가맞춤형 2019년 벼 수매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벼 수매통 산물벼 수매 시범사업 홍보와 생산농가 농업경영비 절감 및 편익증진을 위해 내년부터는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