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드론들이 군집비행을 하며 하늘을 수놓던 장면은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광양에서도 광양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드론산업진흥회가 주관해‘드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2019 광양스마트 드론산업대전’이 열렸다.

16일과 17일 이틀간 광양읍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스마트 드론산업대전은‘드론비즈니스 및 공공조달 플랫폼’을 부제로 전국 유명 드론 제작, 판매, 공급 업체 40여개와 드론교육장을 운영하는 업체, 포스코,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70여개 기업 등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드론에 관심 있는 사업자들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시회는 산업시설물 안전점검 특화 드론 및 농업용드론, 수상구조 드론, 헬리콥터, 유인드론 등 산업 분야에 활용되는 드론과 레이저 스캐너, 열화상 카메라 등 드론 탑재 장비와 소프트웨어 등도 함께 전시해 관람객을 맞았다.

포스코는 각 마을의 사진을 촬영해서 마을에 전달하는 드론 봉사단이 참여했고,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산업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해 활용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줬다.

멀리 안산에서 온 고재섭 씨는“드론 관련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드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좋은 행사다. 유익했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청소년들은 직접 드론을 조립해보기도 하고 드론을 이용해 풍선을 터트리기도 하고 인형잡기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특히 개막식 헬기퍼포먼스와 화재진압, 인명구조, 드론 방제, 항공측량 등 다양한 실증 시연 모습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국토부 지정 드론실기시험장과 드론시범공역 유치에 이어 이번 드론산업대전을 실시,‘(주)날다’가 진행했다.

김영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