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이우식(광양신문 시민기자)…농림부장관상 수상‘영예’
귀농인 이우식(광양신문 시민기자)…농림부장관상 수상‘영예’
  • 김호 기자
  • 승인 2020.01.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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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적인 귀농인상 구현 공로 인정
“농촌이야기 전하는데 더 노력할 것”

광양신문 시민기자로 농촌생활을 재밌고 맛깔나게 표현한‘천방지축 귀농일기’를 기고하고 있는 이우식 귀농인(광양시귀농어촌협회)이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우식 씨는 바쁜 농사일 가운데 농촌 일손돕기와 봉사활동, 직거래 장터 운영 및 농업기술센터 영농교육 적극 참여 등으로 모범적인 귀농인 상을 구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우식 씨는“농부의 삶에 행복을 느낀다”며“농업과 농촌의 현실을 알리는데 더 노력하라는 의미의 상으로 알고, 부족하지만 고향 소식, 농촌 이야기를 전하는데 더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중마동 불로마을로 지난 2012년 귀농한 이우식 씨는 2015년‘광양시귀농귀촌협회’를 창립해 2017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또한 협회의 정기모임을 통해 회원 간 직거래 방법 공유 등으로 판로 확보 및 농산물 제값받기 등의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마을 고사리 작목반 무농약 운동을 펼쳐 ‘유기농 인증’을 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우식 씨는“지역 주민과의 갈등, 외로움, 생계곤란, 가족 동의 실패, 영농기술 부족 등으로 역귀농하는 안타까운 사람들을 많이 봤다”며“귀농인들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농산물 생산자 간 정보 공유는 물론 농촌의 크고 작은 이야기를 광양신문 지면과 다양한 SNS 등을 통해 가감 없이 알리는데 소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우식 씨는 지역 어른들을 잘 모시기 위해 지난해부터‘광양시 영천이씨 청장년회’회장을 맡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