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산초연구회, 산초기름 시범 가공
광양시 산초연구회, 산초기름 시범 가공
  • 광양뉴스
  • 승인 2020.03.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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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생산 앞두고 시설 점검
뛰어난 약성 고소득작물 인기
60농가 참여, 6ha 면적 식재

지난 18일 광양시 농산물가공센터에서‘광양시 산초연구회(회장 정양기)’의 산초기름 시범 가공이 진행됐다.

이번 시범 가공은 본격적인 산초 생산을 앞두고 착유기의 생산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돼 산초연구회 회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착유 시범 가공이 끝난 뒤 회원들은 포장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용기 크기와 디자인에 대한 의견과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격 결정으로 판매에 대한 어려움을 줄이자는 의견이 나왔다.

정양기 회장은“3년 전에 심은 나무에서 올해부터 산초 열매가 나오기 때문에 가공시설과 가공 방법, 유통망 확보가 시급하다”며“이런 환경이 빨리 결정돼야 하는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초열매는 1kg에 360ml의 기름을 얻을 수 있고, 뛰어난 약성으로 산초기름 한 병에 13만~15만원에 판매되는 등 고소득 작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산초나무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키울 수가 있어 재배 농가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광양시에서도 2018년 광양산초연구회가 조직돼 선진지 견학이나 고품질 산초 생산 교육 등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백운산산초 법인(대표이사 박용봉)도 설립돼 있다.

산초연구회는 △회장 정양기 △부회장 박승래 △사무국장 허윤 △감사 하재진 등의 임원진을 비롯 60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6ha의 면적에 산초가 식재돼 있다.

이우식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