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축구대회, 광양시 유치 ‘파란불’
세계청소년축구대회, 광양시 유치 ‘파란불’
  • 이성훈
  • 승인 2006.10.19 20:26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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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도와 숙소, 시설면에서 적합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07세계청소년축구대회 중 경기 일부가 광양에서 유치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광양시도 대회 유치를 위해 전남도와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차세대 세계축구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2007 17세 이하(U-17)FIFA세계청소년월드컵축구대회는 한국이 단독으로 개최하며 내년 8월 18일부터 9월 9일까지 23일간 부산, 울산, 제주, 수원, 천안 등 국내 6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현재 1개 도시는 선정되지 않았으나 지역 안배와 경기장 시설 등을 고려하면 전남, 특히 유일하게 프로전용구장을 갖추고 있는 광양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지난 22일 정동채 의원이 이 대회 조직위원장으로 추대된 후,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개최도시 한 곳에 대해서는 안전 및 숙소, 시설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할 때 광양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시는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즉각 U-17대회 광양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남도에서도 광양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적극적으로 지원, U-17대회 광양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석홍 총무과 체육지원 담당은 “정 조직위원장의 세계청소년 축구대회 광양 유치는 광양이 그만큼 축구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며 “전남도와 함께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 담당은 “U-17대회가 광양에서 유치될 경우 예선전 서너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광양 유치를 위해 정 추진위원장 방문을 포함, 체육계 인사들과 함께 유치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세계청소년축구대회는 각 대륙별로 지역예선을 통과한 24개국이 출전하며 조 추첨은 내년 5월에 열린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5개팀(주최국 한국 포함), 아프리카 4개팀, 북중미 5개팀, 남미 4개팀, 오세아니아 1개팀, 유럽 5개팀이 출전한다.

1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지난해에는 페루에서 개최된 바 있다.
 
입력 : 2006년 08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