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종호 선생 추념 공원 들어선다
고 김종호 선생 추념 공원 들어선다
  • 이성훈
  • 승인 2006.10.19 20:27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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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양 IC 도로부지내, 내년 착공 예정
광양시 발전에 크게 공헌한 고 설성 김종호 전 건설부장관을 기리기 위한 생활권 공원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 22일 제195회 의원간담회를 통해 ‘동광양 IC 도로부지내 생활권 공원 조성계획’을 보고했다.

시가 의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공원 명칭은 고 김종호 선생의 호를 이어 설성공원(가칭)으로 정했으며 위치는 동광양 IC 도로부지 내로 공원 조성 면적은 8252㎡(약 2500)규모이다. 시는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이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한 국도 2호선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쉼터 등 휴식공간 마련을 위해서도 생활권 공원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제15조1항에 의거, 동광양 IC 도로부지 내에 생활권 공원(소공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고 김종호 선생의 뜻을 기려 애향심을 높이는 것과 함께 소공원을 조성해 운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산림과는 최근 공원조성 가능여부 검토에 들어간 결과 도로법시행령 제24조의 규정에 의거, 공작물 및 시설물 설치 시 도로구조의 안전과 교통에 지장이 없는 시설에 한해 도로점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한 건설과와 협의를 가진 결과 도로 및 구거(하천보다 규모가 작은 4~5m의 개울)점용에 대해서도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김귀모 산림과장은 “내년에 예산이 세워지면 공사에 들어갈 계획으로 공사기간은 1년 정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내달 11일 우산공원에서는 제12주기 고 김종호 선생 추모식을 가진 후, 설성공원에서 기념비 제막식을 갖는다. 추모식 및 기념비 제막식에는 사단법인 설성 김종호 선생 기념사업회(이사장 정시채), 이성웅 시장, 김수성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 단체장들과 고 김 선생 가족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막식 장소는 동광양 IC 도로부지 내(골약역 앞)로 기념비는 표지석(150×270㎝), 받침돌(230×200㎝)로 이뤄졌다. 기념비에는 세로글씨로 공원명칭 및 공적이 기재된다.

고 김종호 선생은 전남도지사, 건설부 장관, 31사단장을 지냈으며 기념사업회는 지난 97년 고인을 아꼈던 전우회가 주축이 돼 광양을 비롯한 도내 인사 8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해마다 설성 선생의 음력 기일에 추모행사를 해오고 있다.
 
입력 : 2006년 08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