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고‘한 학기 한 책 읽기·서평쓰기’ 이현욱 광양고 2학년
광양고‘한 학기 한 책 읽기·서평쓰기’ 이현욱 광양고 2학년
  • 광양뉴스
  • 승인 2020.04.03 17:42
  • 호수 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한수의‘청소년 농부 학교(2018, 창비교육)’를 읽고

 

이현욱(광양고 3학년)

책은 도시의 청소년들이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텃밭 농사를 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이 직접 지으면서 느낀 경험, 텃밭 농사의 기초 지식을 정리하고 있다.

농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땅을 가꾸는 법과 농기구의 이름들, 계절마다 심어야하는 작물들, 각종 작물들을 가지고 먹을 있는 음식들의 요리법 등을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사진으로 나타낸다.

우리가 먹는 생산물들은 모두 흙에서 나오고 흙에서 자라는 것들이야. 우리는 없이는 하루도 없는 존재야.”(p.22)

농사를 짓기 전에 제일 중요한 작업은 좋은 흙을 만드는 일이다. 흙이 살아 쉬어야 건강하고 맛있는 작물들이 자라고, 많은 생명들이 공존하며 자란다. 그렇기에 좋은 만들기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여러분은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고, 생태주의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상상할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게 거예요.”(p.7)

우리는 대형마트나 로컬 푸드 매장에서 손쉽게 오늘 먹을 각종 채소나 과일들을 산다.

식물들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바로 텃밭에서다. 텃밭에서 직접 경험이 별로 없는 우리들은 땅을 매는 것부터 시작해서 물주고 잡초도 뽑고 하는 힘든 과정에서 농부들이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직접 농사를 지을 없어도 책을 읽으며 텃밭 농사가 주는 많은 이점을 알고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울 있다.

생태계를 관점에서 있게 하고 몸과 정신에 소중한 농사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간접적이지만 의미있는 활동이다.

오행에 따르면 너희들 시기는 그야 말로 봄이며 성장이고, 가장 변화무쌍한 시기지.”(p.207)

우리는 현재 청소년이라 불리는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

신체적으로도 크게 자라고 있으며 동시에 마음도 넓어지고 생각하는 수준도 높아진다.

매일 다른 경험을 하면서 꿈이 바뀌기도 하고, 직업을 정해 전문 자격증을 따는 학생들도 있다.

책을 읽다 보니 농부란 꿈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에서 아름답게 창조하고, 자유롭게 생명을 펼쳐가는 농부, 멋지지 않은가? 책은 청소년 농부 학교라는 주제로 농사를 경험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농사를 통해 얻을 것들을 남과 나누는 ,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삶을 배울 있게 해주고 노력으로 얻은 결실의 아름다움을 느낄 있게 해준다.

자동화된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 인지 알려준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나 나와 같은 청소년 시기의 사람들이 책을 통해 나은 삶을 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