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원예농협, 꽃 나눔 캠페인‘제철협력사 화훼 전달’
광양원예농협, 꽃 나눔 캠페인‘제철협력사 화훼 전달’
  • 김호 기자
  • 승인 2020.04.13 09:00
  • 호수 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일환
지역 화훼농가 돕기 나서
협력사도 화훼 구‘동참’

광양원예농협(조합장 장진호)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이어지면서 꽃 소비시장이 급속히 감속함에 따라 판로에 큰 시름을 앓고 있는 화훼 재배 농업인을 돕기 위한‘사랑의 꽃 나눔’캠페인에 나섰다.

광양원예농협은 지난 9일 화훼 농가에게 꽃(알스트로메리아) 3000단(700만원 상당)을 직접 구입해 광양제철소협력사 협의회(회장 이광용)에 전달했다.

광양제철소협력회사 60여 회사는 전달 받은 꽃으로 지역 화훼 소비촉진 행사를 함께 펼쳐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단계로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화훼 농가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기 위해 농업인들과 직접 협의를 거치는 등 적극적인 화훼 농가 돕기 지원 사업에 팔을 걷어붙여 왔다.

광양원예농협 임직원들은 지난 2월부터 로컬푸드직매장을 비롯한 은행점포와 주유소를 방문한 고객에게 2400단(600만원 상당)의 꽃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시작으로 광양시 농업관련기관에 단체 꽃다발 보내기 릴레이를 전개하고, 지역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SNS채널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장진호 조합장은“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종 주요행사들이 취소되면서 매출이 급감한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며“광양원예농협에서는 지역 사랑 꽃 나누기 캠페인과 더불어 화훼 재배 농업인 조합원을 위한 긴급자금을 활용해 화훼 박스 및 비닐포장재 등 2000만원 상당의 영농자재를 곧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광용 협의회장은“광양원예농협의 뜻깊은 행사에 함께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60여 광양제철소 협력사에서도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화훼농가의 판로 고민을 함께 분담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제철소협력사 협의회는 지역에서 생산된 화훼 1만3000단(3000만원 상당)을 직접 구입해‘사랑의 꽃 나눔’캠페인 동참과 더불어 화훼농가의 시름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