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배드민턴 브랜드 선두주자 ‘요넥스’ 광양점
[업체탐방] 배드민턴 브랜드 선두주자 ‘요넥스’ 광양점
  • 이정교 기자
  • 승인 2020.05.29 17:18
  • 호수 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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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꼭 맞는 라켓과 스트링(줄) ‘맞춤’
초보부터 프로까지 맞춤 컨설팅 ‘가능’
배드민턴 즐기는 시민 위해 ‘라켓 기증’

코로나19로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공공체육시설이 문을 닫았다. 덕분에 다양한 생활체육이 제한되고 있어 다들 몸이 근질근질(?)한 상황이다.

생활체육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가장 접근성이 좋고, 중독성이 강한 스포츠 중 하나가 배드민턴이다.

다른 운동보다 투자되는 비용도 적고, 많은 공간이 필요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라켓과 셔틀콕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빠른 속도로 셔틀콕을 주고받는 만큼 활동량이 많다.

광양은 16개의 배드민턴 동호회가 있고, 가입된 인원도 1600명이 넘을 정도로 활발하다.

배드민턴 브랜드의 선두주자인 요넥스 광양점을 찾아가 궁금한 점을 알아봤다.

 

요넥스에서 판매 중인 라켓과 일반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라켓의 가장 큰 차이는 재질이다. 시중에서 1만원 대로 구입할 수 있는 라켓은 구리 성분으로 만들어져 휘어짐이 잦다.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라켓 하나로 오래 즐기기도 어렵다.

반면 요넥스 라켓은 카본 재질로 만들어져 가볍고, 탄성도 좋아 휘어지지 않는다. 적은 힘으로도 빠른 공을 칠 수 있고, 손목의 부담이 덜하다.

 

자신의 성향에 따라 줄도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배드민턴복과 신발까지 구입한다면 안성맞춤이다.

요넥스 광양점에는 30여종이 넘는 다양한 라켓과 스트링(줄)을 비롯해 관련 용품이 많다.

 

김지원 대표는 38살의 젊은 나이지만 매장을 운영한지 16년째 베테랑이다. 20대 때 동아리 활동으로 처음 배드민턴을 접하고, 빠른 속도로 주고받는 매력에 빠져 생활체육 배드민턴 지도자 자격까지 취득했다. 이후 올해로 13년째 코치를 해왔고, 요즘도 선수 출신의 젊은 코치 4명과 함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김 대표는 “배드민턴이 너무 좋아서 처음에는 가판대 형식의 매장을 운영했다”며 “전문적으로 알려주다 보니 찾는 사람이 많이 늘었고 요넥스 매장까지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아내도 배드민턴을 즐기다 만났고, 3명의 자녀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있다”며 “일반인부터 선수까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최근 작지만 특별한 선행을 했다. 가족과 함께 마동근린공원에서 배드민턴을 치던 중 배드민턴을 즐기는 다른 시민들을 봤다. 라켓이 많이 해진 것을 보고 매장에서 몇 세트를 가져와 기증했다.

배드민턴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누구든 즐기는 사람만 보면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단다. 결국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부하겠다고 다짐까지 해버렸다.

김 대표는 “라켓을 관리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줄이 삭지 않도록 햇빛을 피하고, 온도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차에 두지 않는 게 좋다”며 “자주 즐기려고 차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늘한 곳에 보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인근 시는 모두 전용구장이 있는데 광양만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없다”며 “전국 규모의 대회도 개최하는데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이 너무 부족해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주소 : 광양시 중마로 249

▶ 영업시간 : 아침 10시 ~ 저녁 8시

(일요일 정기휴무)

▶ 문의 : 010-9434-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