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여성문화센터에서 관내 외국인주부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주부 한국문화 적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추석을 맞이해 외국인주부들의 문화적, 제도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지역문화를 이해함으로써 건전가정을 육성하고자 주제특강, 한국요리실습, 문화체험 등을 통해 소외된 외국인 주부의 사기진작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2002년부터 광양시 특수시책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번 교육은『행복한 가정생활과 가족관계 향상교육』이라는 주제로 김혜선 순천대학교 교수의 특강과 황토염색 체험 및 우리 전통 떡 만들기(오색 송편빚기)등의 이론과 실습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문화적 차이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양시 관계자는 "외국인 주부들이 이번교육과 같은 문화적 체험을 통해 열린 의식을 갖게되고 가족사랑과 지역사랑의 의미를 알게 됐다"며 "국적별 소모임을 만들어 애로 및 고충상담, 정보공유 등 동포애를 느끼게 하는 뜻있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