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 공중화장실 ‘불법설치카메라’ 집중점검
광양경찰, 공중화장실 ‘불법설치카메라’ 집중점검
  • 김호 기자
  • 승인 2020.06.12 16:58
  • 호수 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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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 운영
불법촬영·유포 범죄 강력 대응

최근 사회적 문제로 이슈화된 디지털성범죄 사건 등 불법촬영·유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한 가운데 선제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광양경찰서(서장 김현식)가 광양시과 함께 광양지역 내 공중화장실 약 180곳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섰다.

점검 내용은 불법촬영카메라 설치여부 점검과 카메라 설치 흔적, 선정적인 낙서·남녀 공간 미분리 등 불안요소 유무 확인 등이다.

특히 광양경찰서는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운영하면서 불법촬영·유포 범죄에 강력 대응 중이며, 피해자보호팀 운영으로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 및 보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집중점검 중 발견된 범죄는 즉각적 수사와 피해자보호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7·8월 피서철을‘2차 불법카메라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유명 피서지(4대 계곡, 배알도) 등을 중심으로 불법설치카메라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며, 다양한 특수시책(버스미디어 및 QR코드) 활동을 통한 예방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현식 서장은“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신속·엄정 수사 뿐 아니라 세심한 피해자 보호활동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으로 인한 시민들이 불안감을 덜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