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시장, 매화 콘텐츠 입힌 ‘특성화 시장’으로 바뀐다
중마시장, 매화 콘텐츠 입힌 ‘특성화 시장’으로 바뀐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0.06.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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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형 육성사업단 ‘사업 착수’
공유주방 도입 및 홍보마케팅 강화
1년차 사업, 4억4000만원 투입
지속 가능한 자생력 시장 ‘기대’

 

중마시장이 그동안 아쉬웠던 횟집 등 일부 수산업종 쏠림 현상에서 벗어나 매화 콘텐츠를 입힌 특성화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0년 중마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공감 가는 특화 콘텐츠 개발로 지속 가능한 자생력 강화를 추진 방향으로 삼고, 1년차 사업 예산 4억4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을 추진하는 중마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지난 9일 상인들을 대상으로 착수보고회를 열고 방향성을 공유했다.

사업단은 먼저 중마시장이 광양시 전체 인구의 약 38%가 중마동에 거주하는 만큼 중심상권이지만 대체로 구매력이 높은 반면 영업력·집객력 등은 좋지 못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별·대상별 타깃을 설정하고, 콘텐츠를 입힌 홍보 마케팅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자생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안된 주요 사업은 △공유 주방 및 공유 쉼터 조성 △친절·안전 교육 △깨끗한 시장 이미지 구축 △서포터즈 운영 등 온·오프라인 홍보 △축제 개최 등이다.

먼저 공유 주방은 시장 내 일부 공간을 비워 다양한 업종의 조리가 가능하도록 시설을 구축하고, 일종의 업종 양성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주차장 내 일부 구역은 쉼터 역할과 함께 문화 공연이 가능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친절·안전교육은 점포별 특성·업종을 살린 맞춤형 고객응대 교육과 온라인 플랫폼 교육, 화재 및 안전 예방 교육으로 안전한 시장 만들기에 나선다. 아울러 통일된 이미지의 가격안내판과 유니폼으로 안정되고 깨끗한 시장 이미지도 추구한다.

이밖에도 공연을 동반한 계절축제를 열어 볼거리 제공은 물론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I’m 서포터즈 △고객 소통 퍼포먼스 ‘아이스께끼’△스토리를 담은 홍보리플렛과 버스 광고 등 홍보마케팅도 강화된다.

관계자는 “중마시장은 지난 3월 기준 1일 평균 900명 정도 방문하는데 우선 67% 증가한 1500명 방문을 목표로 타깃을 설정 중에 있다”며 “상인들과 함께 공유하고 협의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자생력이 높아진 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