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임직원·가족, 수해복구현장‘구슬땀’
광양농협 임직원·가족, 수해복구현장‘구슬땀’
  • 김호 기자
  • 승인 2020.08.21 17:18
  • 호수 87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례 마산면 시설하우스 찾아
이재민·피해농업인 고통 나눠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 임직원과 가족 20여명이 지난 17일 자발적으로 대체휴일을 반납하고 수마가 휩쓸고 간 구례 마산면 지역을 찾아 시설하우스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봉사자들은 폭염경보가 발효된 무더운 날씨 속에서 침수됐던 하우스 내부의 사용가능한 농기계와 각종 영농자재들을 분류하고, 하우스 내에 쌓인 토사와 폐기물 제거, 비닐 및 시설물을 해체하는 등의 작업을 하며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허순구 조합장은“한창 다음 농사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에 이번 수해로 농업인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수해 복구를 위해 군 장병들을 비롯한 수많은 자원봉사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수해규모를 감안하면 아직도 많은 지원과 봉사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농협은 수해를 입은 구례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수차례의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실시하는 등 이재민 및 피해농업인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