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광양청년들의 활동과 생각을 공유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스물네 번째 광양청년 서설리 씨의 이야기를 싣는다. <편집자 주>
▶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광양에서 홈 공방을 운영하며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에 행복을 느끼는 31살 서설리입니다.
▶라탄 공예 소개
최근 여러 매체에 노출되어 알려지긴 했지만, 생소할 수도 있는 라탄은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등나무’(과)를 가공한 소재로 물에 닿으면 유연해지는 성질이 있어요. 작은 소품이나 가구 등을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재료입니다. 인테리어 효과와 실용성을 고루 갖춘 취미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코로나 19로 달라진 본인의 생활
사람과 사람의 접촉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라는 말을 기사에서 읽고 깊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지금 불편함보다도 함께 공감하고 유대할 수 있던 시간들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제가 하는 일에서도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현재는 모든 일상이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듯 멈춰버렸습니다.
서로 위하는 마음으로 조심하고 안전하게 상황이 마무리되어 함께 같은 공간에서 웃고 일상을 공유하는 시간이 다시 되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공예 추천
지금은 집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영상편집이 아주 잘 된 여러 공예들이 많습니다. 마크라메, 라탄 공예, 양말목 등 재료를 구입해 집에서 간단하게 따라해 보면서 갇혀 지내야 되는 답답함을 잠시나마 잊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라탄에 관해 궁금하신 점은 저에게 문의주세요 ㅎㅎ.
▶ 광양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
저는 구봉산 전망대를 좋아합니다. 멀리가지 않아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달까요? 종종 남편과 아이들을 데리고 가곤 합니다.
▶ 내가 광양시장이 된다면
광양에도 시민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작은 전시관이나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많아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문화도시 광양이란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작은 도시에서도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요? ㅎㅎ
▶ 라탄으로 2행시
라 : 라벤더가 만발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집에 있어야 하지요
탄 : 탄식하지 말아요. 우리는 이겨낼 수 있어요. 코로나로 힘든 시기이지만 함께 이겨내길 바래봅니다.
▶ 광양 청년들에게 한마디
힘든 시기입니다. 좌절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조금은 가볍게 유연하게 함께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자료제공=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청년열전’은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홈페이지(www.gyculture.or.kr) 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