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고‘한 학기 한 책 읽기·서평쓰기’
광양고‘한 학기 한 책 읽기·서평쓰기’
  • 광양뉴스
  • 승인 2020.11.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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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공학 분야의 흥미로운 기술

임창환의‘뇌를 바꾼 공학, 공학을 바꾼 뇌(2015, MID)’을 읽고

주요한(광양고 1학년)
주요한(광양고 1학년)

 

어릴 적 로봇 박람회로 견학을 갔다. 로봇들과 인공지능을 보며 재밌게 견학을 하던 중 인공지능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알려주는 큐레이터의 말을 듣고 로봇 공학에 관심이 생겼다. 2015년 청소년 권장 도서, 2015년 세종 도서 교양 부문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 책은 나와 같은 독자에게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13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이 책은 목차마다 기술의 역사, 발전 과정, 미래 발전 양상에 대해 다루며 마지막에 뇌 공학의 포괄적인 내용을 설명하며 마무리한다. 공학에 대해 관심이 있고, 진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어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뇌공학 분야와 공학 계열에 대한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드림레코더를 알아보자. 드림레코더라는 기술은 사람의 생각을 뇌에서부터 읽어내는 기술이고 뇌 컴퓨터 접속 기술은 뇌의 반응을 이용해 외부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돕는 기술이다.

‘1919년 미국 뉴욕 주의 시러큐스에서 발행되는 일간지인‘시러큐스 헤럴드’에‘이 기계는 당신의 모든 생각을 기록한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기사에는 한 남자가 머리에 전극이 달린 밴드를 착용하고, 이를 갈바노미터와 연결해 종이테이프에 뇌파를 기록하는 일러스트가 첨부돼있다.’-15쪽

이 기록에 따르면 생각에 따라 반응하는 뇌의 부위와 전기적인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뇌파를 측정하면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역추적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기사는 그러한 기술이 개발되기 이전에 작성된 미래를 예측한 기사라고 한다. 이 기사는 무슨 의의를 가질까? 작가는 최초로 인간 뇌파를 측정한 때인 1924년보다 5년 앞서 발표되었음을 통해 그 당시부터 발전의 환경이 조성되었음을 이야기한다.

두 번째, 자가발전 브레인 임플란트는 신체에 이식하는 기관, 조직의 대체물, 기계장치이다. 전기관련 업무를 하던 얼바켄의 친구 왈튼의 엉뚱한 제안으로 전기 신호를 심장에 외부에서 주어서 심장을 뛸 수 있게 한다는 가설을 가지고 실험을 하였다. 가설은 맞았고 실험은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무선전력 수송기술을 살펴보자. 1957년 대정전으로 모든 기계가 멈추는 바람에 환자들이 모두 사망한 일이 일어났다. 이 불행은 배터리를 만들고 무선전력 수송기술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발전시키게 했다. 앞으로는 생체에서 만들어내는 아주 약한 전기에너지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한 초전력의 전자시스템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뇌공학이 인류에 미친 영향과 앞으로의 전망, 정보를 상세히 알려주고 있기에 앞으로의 발전 양상과 방향을 알게 한다. 공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