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정자)이 지난 22일 광양지역 13개 마을학교 교사와 마을교육활동가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2020 광양 마을학교 성과 공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광양교육지원청에서 역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을 담은 학교교육과정에 마을학교가 참여하기 위해 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교사와 마을교육활동가들이 함께 참여해 고민을 나누고, 연구할 수 있는 학교밖 전문적학습공동체 조직도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오는 등 마을학교 운영 과정에서 느꼈던 고민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철호 시누대 마을학교 대표는“성과 공유회를 통해 다른 마을학교 교사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 교환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특히 새롭게 설치된 양방향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걱정 없이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교육장은“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아이들을 위한 마을교육활동가들의 모습에서 감동과 감사함을 느꼈다”며“내년에도 교육청이 지자체 및 다양한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