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설 선물반송센터“마음만 받겠습니다”
광양제철소, 설 선물반송센터“마음만 받겠습니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1.01.29 17:30
  • 호수 89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전한 명절문화 정착 운동
반송 곤란한 물품 사내경매

광양제철소(소장 김지용)가 설 명절을 앞두고‘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건전하고 윤리적인 명절문화 만들기에 나섰다.

광양제철소는 설과 추석 등 명절 기간 동안 직원들이 공급사 및 이해관계자로부터 선물을 받았으나 부득이 돌려주지 못한 경우를 대비해 2003년 추석부터 19년째‘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 설날을 앞두고 광양제철소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2주간 소본부 1층과 4층 및 제철소 내 곳곳에‘선물반송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접수된 선물 가운데 반송이 가능한 물품은 회사의 윤리 명절문화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마음만 받고 선물은 되돌려 드립니다’라는 스티커를 붙여 반송한다.

또한 임직원 자택으로 배달된 경우에도‘선물반송센터’로 가져오면 회사비용으로 반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만일 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상하기 쉬운 농수산물 등 반송이 곤란한 물품은 사외에 기증하거나 온라인 사내경매로 판매하며, 사내경매로 얻은 수익은 전액‘포스코 1% 나눔재단’에 기탁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사업들에 사용된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 국내기업 최초로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해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 건전한 명절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그룹사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