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선출직 공직자, 억 소리 나는 재산증가‘눈길’
광양지역 선출직 공직자, 억 소리 나는 재산증가‘눈길’
  • 김호 기자
  • 승인 2021.03.29 08:30
  • 호수 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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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오 시의원, 32억‘9억여원 증가’
정현복 시장, 31억‘4억여원 증가’
이용재 도의원, 24억‘3억여원 증가’

문양오 시의원이 31억9262만원으로 광양시 선출직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정현복 시장은 31억1604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이용재 도의원이 24억2320만원을, 이형선 시의원이 20억9756만원을 신고하며 뒤를 이었다.

이 같은 내역은 지난 25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전라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와 도보를 통해 공개한 선출직 공직자의 재산등록 상황에서 확인됐다.

재산 공개대상 내용은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및 본인의 직계존속·직계비속의 재산에 관한 등록사항과 지난해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용 등이다.

이처럼 매년 공개되는 선출직 공직자의 재산등록 사항은 지역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먼저 문양오 시의원은 종전 22억1569만원에서 31억9262만원으로 9억7692만원이 증가했다.

증가 요인은 본인·배우자 등 가족 소유 토지·건물 공시지가 상승(4900여만원), 근로소득 증가에 따른 예·보험 증가(9000여만원), 비상장주식 평가액 가액 상승(8억4500여만원) 등이다.

정현복 시장은 종전 27억573만원에서 31억1604만원으로 4억1031만원이 증가했다.

증가 요인은 급여적립·예적금 납입(1억8000여만원), 본인·배우자 소유 아파트 가액변동(2억6000여만원) 등이다.

광양시를 선거구로 둔 도의원의 재산등록 신고사항을 살펴보면, 3명의 도의원 모두 1년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재 도의원은 종전 20억9363만원에서 3억2957만원이 늘어난 24억2320만원을 신고해 도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기록했다.

김태균 도의원은 종전 2억6115만원에서 3억5385만원이 늘어난 6억1500만원을 신고했으며, 김길용 도의원은 종전 1억1760만원에서 6722만원이 늘어난 1억8482만원을 신고했다.

광양시의원의 재산등록 신고사항을 살펴보면, 문양오·박노신·박말례·조현옥·서영배·최한국·최대원 시의원 등 7명은 1년 전보다 많게는 9억7692만원에서 적게는 1745만원의 재산이 늘어났다.

반면 진수화 시의장을 비롯해 김성희·이형선·송재천·정민기·백성호 시의원 등 6명은 1년 전보다 많게는 1억2600만원에서 적게는 1720만원의 재산이 줄어들었다.

진수화 시의장은 종전 6억147만원에서 4524만원이 줄어든 5억5623만원을 신고했으며, 김성희 시의원은 종전 4억4945만원에서 3740만원이 줄어든 4억1205만원을 신고했다.

이형선 시의원은 종전 22억2356만원에서 1억2600만원이 줄어든 20억9756만원을 신고했으며, 송재천 시의원은 종전 16억3975만원에서 1억93만원이 줄어든 15억3882만원을 신고했다.

박말례 시의원은 종전 13억539만원에서 2억3332만원이 늘어난 15억3871만원을 신고했으며, 정민기 시의원은 종전 6억5129만원에서 1720만원이 줄어든 6억3409만원을 신고했다.

조현옥 시의원은 종전 5억9766만원에서 3288만원이 늘어난 6억3054만원을 신고했으며, 박노신 시의원은 종전 3억1084만원에서 2억5601만원이 늘어난 5억6686만원을 신고했다.

서영배 시의원은 종전 2억7065만원에서 9114만원이 늘어난 3억6180만원을 신고했으며, 최대원 시의원은 종전 1억5796만원에서 2450만원이 늘어난 1억8246만원 을 신고했다.

백성호 시의원은 종전 2억571만원에서 2406만원이 줄어든 1억8164만원을 신고했으며, 최한국 시의원은 종전 -953만원에서 1745만원이 늘어난 791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