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2분기 ‘백신 접종’…시민 2만3260명 대상
내주부터 2분기 ‘백신 접종’…시민 2만3260명 대상
  • 김호 기자
  • 승인 2021.03.29 08:30
  • 호수 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9323명, 화이자 백신 접종
市“신속·안전 접종 총력”

광양시가 1198명의 코로나19 백신 1분기 접종을 마무리하고, 지난 23일부터 지역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784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당초 65세 이상 고령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유효성을 판단하는 임상자료 등이 부족해 1분기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요양병원은 23일부터 시작해 2주간, 요양시설은 오는 30일부터 시작해 6주간 적절한 간격을 두고 분산 접종하며, 첫 접종 후 10주 후에 2차 접종을 한다.

또한 시는 2만3260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2분기(4월~6월)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정별로 살펴보면, 4월 첫 주는 ‘학교 및 돌봄공간 특수교육 종사자 및 유·초중등 보건교사(152명)’,‘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113명)’이 접종한다.

4월 둘째 주는 장애인 시설(거주·주간보호) 88명이 대상이며, 셋째 주는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90명이 대상이다.

4월 16일부터는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주거, 주·야간, 단기보호 등) 459명과 75세 이상 대상자 8864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며, 5월에는 65~74세 대상자 1만1433이 아스트로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6월에는 △장애인 돌봄·노인 방문 돌봄 종사자(341명) △유치원‧어린이집·1~2학년 초등교사(1766명) △64세 이하 투석 등 만성신장질환자·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96명)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674명) △경찰, 해경,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605)에 대한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광양시는 고령 대상자의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이동(도보, 차량)이 가능한 대상자를 우선 접종하며, 거동이 어렵거나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대상자는 추후 별도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75세 이상 대상자는 사전 접종예약이 필요해,  4월 5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개인정보활용동의서에 △성명 △연락처 △접종 희망 여부 등을 적어 읍면동사무소에 제공해야 한다.

시는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고령대상자에 대해 전화, 방문, 문자 등으로 개인별 접종일시 및 장소를 안내하고, 접종센터 이동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더나가 주민등록상 주소가 광양시로 돼 있지 않은 대상자가 접종을 희망할 때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연락해 예방접종센터를 광양시로 변경 요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 접종장소 이동, 접종 이상반응 확인 등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