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생강 생산농가‘지도•지원’나서
광양농협, 생강 생산농가‘지도•지원’나서
  • 김호 기자
  • 승인 2021.04.12 08:30
  • 호수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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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산량 급증…농가소득 기여
1000만원 상당 토양개량제 지원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지역 대표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생강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농업인 지도·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광양농협은 지난 7일 옥룡지점에서 광양지역 생강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올해 생강재배 및 출하지도를 비롯 광양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담당 팀장으로부터 생강 재배기술과 병해충방제 교육 등이 이뤄졌다.

또한 연작피해에 취약한 생강의 뿌리생육 개선과 생장균형을 통한 지역농산물의 고품질화를 위해 농가에 1000만원 상당의 토양개량제를 지원했다.

허순구 조합장은“지역특화 농산물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농가지원과 지도를 확대하겠다”며“더불어 숙원사업인 산지유통센터(APC)건립을 통해 농업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농산물 선별부터 상품화, 유통까지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마다 생강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광양농협은 작년 생강전국협의회에 가입해 TRQ(저율관세) 물량을 직접 배정 받아 농가에 원활하게 공급하고 있다.

올해도 광양시 생강종자 신청물량 총 41톤 중 TRQ물량 15톤을 배정받아 농업인의 종자 구입비용을 약 30% 절감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따르면 지난해 광양지역에서 생산된 생강은 약 320톤으로 15억원 상당의 농가소득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며, 이중 광양농협에서 유통한 물량이 절반에 가까운 많은 양을 취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