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봉애 시인, 3번째 시집 ‘출간’
송봉애 시인, 3번째 시집 ‘출간’
  • 김호 기자
  • 승인 2021.06.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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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풍장으로 그려낸
‘배롱나무 꽃잎에 묻다’

코로나 시대, 그리움과 외로움을 언어의 풍장으로 그려낸 송봉애 시인이‘배롱나무 꽃잎에 묻다’는 제목의 세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5부, 80여편의 시로 구성된 시집은 시인 특유의 감성적인 문체로 그려져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느낄 수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 시조가락을 등대삼아 시인의 길로 걸어온 작가는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배롱나무 꽃잎에 묻다’에 담아내고 있다.

또한 예순의 나이에도 여물지 못한 감성을‘고백’시를 통해 가슴 시린 사랑으로 승화했다.

송봉애 시인은“언택트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개인의 삶은 점점 피폐화 되고 사람과 사람 사이 물리적 거리 뿐 아니라, 심리적 거리까지 멀어지고 있는 현실을 한 권의 시집으로 외로움과 그리움을 달래며 따뜻한 위안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시인 송봉애는 1962년 광양시 옥룡면 출생으로 2006년 문예사조 신인상으로 등단해 등불문학상과 전국대학생 무진기행백일장 금상 등 다수 수상했으며, 시집 △쉰, 그님이 오셨네 △바다에 누워있는 기억 등 세권의 시집을 세상 밖으로 내 놓았다.

‘광양문인협회’회원과‘정채봉과 광양’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남 문화관광 해설사와 평생학습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