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집단감염' 광양 지역 확산세 잦아드나
'중학교 집단감염' 광양 지역 확산세 잦아드나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09.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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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20명 최다 발생...7~9일 오전까지 5명 '하락세'
방역당국 "격리자 중간 검사 시행...확산 통제 가능"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을 선 시민들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을 선 시민들

전남 광양시에서 중학교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엿새 연속 확산하고 있다.

다만 대규모 발생은 잦아들며 방역당국의 통제권 안에 들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온다.

9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광양257~259번 확진자가 됐다.

광양257번과 258번은 모두 광양의 한 중학교 관련 확진자로, 발열과 오한, 인후통 등 코로나 의심증상을 보였으며 자가격리중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광양259번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해제전 검사에서 확진된 경우다.

광양에서는 지난 4일 이후 총 37명(중학생 26명. 가족 8명. 기타 3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3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일 발생현황은 9월 4일 1명, 5일 20명, 6일 11명, 7일 1명, 8일 3명, 9일 오전 8시30분 현재 1명으로, 확산세는 잦아든 모습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5일 하루에만 20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접촉자와 이동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확산세가 잦아들며 방역과 확진자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한발 나아가 현재 자가격리자 430여명을 대상으로 중간 검사를 통해 감염자의 조기파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시보건소는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의 경우 지역 일부 중학교와 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증상이 있거나 이동이 불편한 경우 직접 찾아가서 검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