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수해 재방방지 '지구단위 종합복구작업' 본격 돌입
구례군, 수해 재방방지 '지구단위 종합복구작업' 본격 돌입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0.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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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억 투입...소하천 시작으로 2023년 우기 전 준공
2020년 8월 8일 누런 황토물에 잠긴 구례군
2020년 8월 8일 누런 황토물에 잠긴 구례군.(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은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한 본격적인 항구 복구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구례군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지구단위 종합복구사업'을 소하천 발주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

'지구단위 종합복구사업'은 총사업비 1699억 원을 투입하여 배수펌프장 7개소와 고지배수로 1개소, 지방하천 2개소, 소하천 5개소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군은 대규모사업인 지구단위 종합복구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수해복구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설계의 신속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0여개 회사 3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설계사무소를 연초부터 운영해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총 6회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시설은 마을이장 및 지역개발위원장에게 별도로 사업설명을 실시해 주민의견을 반영하고 민원 발생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토지 보상업무는 지난 7월 보상수탁 전문기관인 한국부동산원과 협약을 맺으며, 비전문성으로 생기는 예산낭비와 각종 소송 및 민원에 의한 공사지연을 방지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해당사업은 설계가 완료되는 시설별로 10월에는 소하천을, 11월에는 배수펌프장 및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다시는 수해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시공·감독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내년 우기를 대비해 배수펌프 임시가동, 하천 둑 높이기 등 재해예방시설부터 우선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