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초.중학교 전수검사서 1명 추가 확진...집단감염 우려↓
광양 초.중학교 전수검사서 1명 추가 확진...집단감염 우려↓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1.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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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직원.학부모 등 2600여명 검사
코로나19 이동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
지난 9월초 코로나19 이동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

 

전남 광양시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 2명이 감염되면서 실시한 해당 학교 전수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광양시민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광양329~332번 확진자가 됐다.

광양329~330번은 광양읍의 한 중학교와 초등학교 학생으로, 감염경로는 앞서 경남 하동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가족(경남 하동124번)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에서 329번은 8일, 330번은 9일부터 기침과 두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임에 따라 이들이 다니는 광양읍의 한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10일 하루동안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전수조사 인원은 두 학교의 전체 교직원과 학생 등 1500여명을 포함해 접촉 가능 대상자 등 26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결과 11일 오전까지 중학생인 1명(광양332번)이 양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일단 학교발 집단감염의 우려는 크게 줄었다.

광양332번은 광양329번 확진자의 같은 반 학생으로 확인됐다.

감염자가 나온 두 학교는 이번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은 10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앞서 확진된 광양331번은 광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광양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학교를 대상으로 교직원과 학생, 접촉 학부모 등 2600여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1명이 발생했다"며 "검사를 받거나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께서는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