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외국어 학습 열풍
광양경제청 외국어 학습 열풍
  • 지리산
  • 승인 2007.05.23 20:53
  • 호수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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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명 자기계발 위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외국어 학습 열풍이 일고 있다.
21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업무에 지장이 없는 출근 전 새벽시간과 퇴근 후 저녁시간으로 외국어 회화 강좌를 편성해 직원들의 자유로운 수강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50여명의 직원들이 앞 다투어 1개 이상의 외국어를 학습하면서 자기계발에 전념하고 있다.
이들의 외국어 공부는 이미 업무상 영어나 중국어 등 1개 외국어 이상의 구사능력이 있는 직원 들이 또다시 다른 외국어를 익히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현재 광양경제청에 근무 하고 있는 계약직 공무원 19명은 기본적으로 1개 또는 2개 외국어에 능통하며 수강하고 있는 일반직 공무원 상당수도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직원들은 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외국인 기업 관련법을 잘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또 입주외국인투자기업 및 외국인의 편익증진 도모를 위해 공문서 및 홍보물을 외국어로 발간·접수·처리해야함에 따라 외국어를 생활화해야 하는 업무의 특수성도 뒤따르고 있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21일 “앞으로 직원의 외국어 강좌 수요 등 여건변화에 따라 발전적으로 어학강좌를 개설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외국어 실력향상 수준에 따라 외국 벤치마킹 등 실전의 기회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 3월 개청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 업무를 전담하는 곳으로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 환경과 외국인의 생활 여건 개선으로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