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 사고 되풀이...안전 대전환 필요"
"여수국가산단 사고 되풀이...안전 대전환 필요"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2.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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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점기 진보당 전남지사 후보 기자회견
"사후약방문 식 대응은 이제 그만"
국가사무 지자체 위임.인력확보 필수
민점기 후보 기자회견
민점기 후보 기자회견

 

민점기 진보당 전남도지사 후보는 20일 "되풀이 되는 여수국가산단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안전을 위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 후보는 이날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여수국가산단에서 발생한 이일산업 폭발사고는 회사의 안전관리 소홀로 발생한 명백한 인재임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 13일 발생한 이일산업 폭발사고와 2013년의 대림참사는 닮은꼴 참사"라며 전라남도와 여수시에 이일산업 최고경영자 엄정 처벌 여수산단 화학물질 종합방재센터 기능을 사고수습 중심에서 예방활동으로 전환 전라남도 또는 여수시에 총괄적 지휘 권한 부여 등을 요구했다.

작업 전 노동자대표의 안전상황 확인 시민대표와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감시센터 구축 운영 중대재해처벌법 개정과 건설안전 특별법 제정 산업안전 관련법 개정 등을 통한 원청회사의 책임과 처벌강화 위험한 작업지시에 대한 노동자의 현장 거부권 부여 등을 주장했다.

민점기 후보는 "국가산단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시민이자 도민이고 국민"이라며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효율적인 예방활동에 나설수 있도록 국가사무의 과감한 위임과 인력확보 등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노동자들과 손잡고 나서 주길 간곡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점기 후보는 2013년 민주노총전남본부장으로 일하면서 대림참사를 겪고 재발방지를 위해 앞장선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