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아름다운 간판거리 만든다
광양시, 아름다운 간판거리 만든다
  • 광양넷
  • 승인 2007.06.06 13:50
  • 호수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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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확보 후 시범거리 조성
 
광양시가 아름다운 간판 시범거리를 조성한다.

올해를 아름다운 간판 원년으로 선포한 광양시는 시범거리를 조성할 경우 앞으로 무질서한 광고물을 정비해 아름다운 도시환경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억3천 만 원의 사업비를 예상하고 있는 아름다운 간판시범거리 조성사업은 추경예산을 확보한 후 추진할 방침이다.

황학범 주택과장은 “간판 시범거리 선진지인 천안, 안양, 파주 등 선진지를 견학해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황 과장은 “광양시는 특히 국제적인 항만물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깨끗한 도시 미관이 필수적이다”며 “건전한 옥외광고 문화 기틀을 마련해 아름다운 간판거리 조성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 올해 옥외광고물 정비 주요사업으로 △자동현수막 게시대 설치사업 추진 △오래된 현수막 게시대 철거 △벽보게시판 정비사업 △옥외광고물 전수조사 △읍면동 간판 일제정비 등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도 대대적인 불법 옥외광고물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외래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광양 이미지와 시민들 통행에 불편을 주는 적치물을 제거해 깨끗한 도시미관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지난달 옥외광고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옥외 광고 제도를 혁신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을 결의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불법 광고물 정비ㆍ단속기동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시는 이에 직원 3명과 광고협회 1명으로 구성된 합동 단속반을 운영 불법 유동ㆍ고정 광고물을 강력히 지도 단속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로변 불법 입간판 합동단속도 강화키로 했다. 시는 입간판, 에어라이트, 지주간판 등을 대상으로 시와 읍면동, 경찰서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 및 도시미관을 정비하기 위해 합동 단속 강화에 나선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입간판, 현수막, 벽보, 에어라이트 등 불법 광고물 정비와 단속운동을 펼친 결과 즉시 철거 및 폐기 312건, 불법업소 과태료 부과 2건(52만5천원), 불법광고물 업소 계고 36건 등 총 350건을 단속했다.

그러나 광고주의 법령 준수 의식부족 및 인허가 기피, 연휴 등 휴일에 게첨된 상업성 불법 광고물 단속의 어려움, 집단 시위성 불법 현수막 철거 한계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돼 단속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