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의 설립촉구 운동본부, “올해안에 설립 위해선 정치 지도자들이 나서야”
광양상의 설립촉구 운동본부, “올해안에 설립 위해선 정치 지도자들이 나서야”
  • 광양넷
  • 승인 2007.07.05 09:46
  • 호수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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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상공회의소설립촉구를위한시민운동본부(위원장 이용재)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양상공회의소의 연내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운동본부는 상공회의소 법에도 ‘행정구역을 관할구역으로 하여 설립한다.’라고 명시되어 있고 산업기반과 재정능력, 인적자원 등 모든 조건이 충족됨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광양상공회의소가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광양만권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이 절대적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운동본부는 또 광양만권 도시통합이 광양만권의 공동번영을 위한 것이라면 지역 간의 소모적 논쟁이나 이질적 갈등요소를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서도 경제 분야의 동등조건인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에 함께 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지역이기주의나 통합의 걸림돌로 치부하며 지역분열을 조장하는 세력에 대해서 경고하고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시민운동본부 이용재 위원장은 “우리지역에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우리가 잘 살고자 하는 것이지만 순천과 상공회의소를 함께 함에 따라 부가가치를 흡수치 못하고 있다”며 “우리지역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를 우리 지역에 쓰여 지도록 하기 위해선 광양상공회의소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 기업의 소극적 태도 때문에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며 “시민이 원하면 기업이 따라 올 것이라 믿고 사회운동으로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민운동본부는 광양경제는 인근도시에 종속되고 공장에서 발생되는 환경오염의 피해만 고스란히 안고 사는 피폐한 삶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지역과 기업이 상생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기업체가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에 적극 나설 것 △광양상공회의소의 년 내 설립을 위해 국회의원, 시장, 의장, 도의원, 시의원등 정치지도자가 적극적인 지도력을 발휘할 것 △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을 방치하지 말고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을 자발적으로 후원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시민운동본부는 연내에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을 목표로 오는 7월에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촉구 운동본부 출범식과 함께 시민 서명운동을 펼쳐 나가고 10월 설립 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