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제151회 정례회 개회
광양시의회 제151회 정례회 개회
  • 광양넷
  • 승인 2007.07.11 22:35
  • 호수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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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24일까지…시정질의, 조례안 심사
 
광양시의회 제151회 정례회가 10일부터 15일간 회기로 개회됐다.

광양시의회는 11일 본회의장에서 제151회 정례회 개회식을 갖고 이성웅 시장으로부터 광양시 비전체계에 따른 보고를 들은 후, 박노신 의원의 백운산 송전탑설치 반대 및 지중화 촉구 건의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상정했다. 이날 예결특위 위원장에는 정현완 의원이 간사에는 강정일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예결특위는 오는 16일부터 3일간 2006 회계연도 세입ㆍ세출 및 기금결산 승인안, 2006회계연도 예비비지출 승인안을 심의한다.

11일부터 15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사, 시정현안 업무보고 등을 받는다. 총무위원회(위원장 서경식)에서는 △이ㆍ통반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광양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광양시보건소 진료비 및 수수료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광양시립도서관 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배학순)에서는 △광양시 국내외기업 및 자본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조례안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광양시 부실공사방지 및 설계심사ㆍ계약심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총무위), 네델란드 국제물류대학 한국캠퍼스 설립 및 운영지원안(산건위) 등 두 건이 위원회별로 계류되어 있다. 시의회는 오는 19일과 20일에는 시정 질의를 할 계획이다. 19일에는 서경식ㆍ이서기ㆍ강정일 의원이, 20일에는 정순애ㆍ정현완ㆍ박노신ㆍ장석영 의원이 시정 질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정례회에는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총액인건비제 시행과 관련한 조직개편안을 집행부 측이 제출하지 않아 상정되지 않았다. 집행부는 오는 13일이나 다음 주 중으로 조직개편안을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집행부 측은 신설과에 대한 당위성, 납득할 만한 증빙자료를 첨부해 의회를 최대한 설득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해 시의회에서는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태도다. 김수성 의장은 심사특위를 구성해 이번 조직개편안을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조직개편안 중 총무위에 속한 위원들은 산건위 업무를 접해보지 않아서 산건위에 해당되는 조직개편안에 대해 모를 수 있다”며 “이는 산건위 역시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순천시의 경우 공무원이 시민 2천 명당 1명인데 광양시는 현재 1600명당 1명이다”면서 “그런데도 광양시가 41명을 증원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의회에서는 1차적으로 각 상임위에서 해당 조직개편안을 심사해 신설 조직뿐만 아니라 전체 조직을 점검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또 “심사후 도출된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바탕으로 총무위 3명, 산건위 3명으로 심사특위를 구성해 집행부 측에 자료제출이나 설명 추가 등을 통해 심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직제개편안 심의는 총무위 소관이기 때문에 특위를 구성하는 것이 적절한 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직제개편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전체적으로 심의하고 투표를 통해 가부를 결정하는 것이 맞다”며 심사특위 구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