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수운동, 각계각층 성원 잇따라
헌수운동, 각계각층 성원 잇따라
  • 광양넷
  • 승인 2007.08.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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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13억 여 원 헌수실적 기록
 
범시민 헌수운동에 개인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성원이 잇따르고 있다. 광양시는 올 상반기에 12억 9200만원 상당액의 헌수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살펴보면 부국산업(주) 남상규 대표가 운영하는 제주도 여미지 식물원에서 향나무 등 고급 조경수 89주(42백만원 상당)를 헌수한 것을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와 민간단체들의 헌수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식목일에는 순수 민간단체가 주축이 되어 발족한 도심 숲 가꾸기 추진위원회에서는 중동 1858번지 소재 8289㎡의 완충녹지에 소나무 등 5550주(8억4천만 원 상당)를 심어 처음으로 민간단체가 추진한 도시녹화의 기반을 구축했다. 

광양기업 황재우 대표이사도 1억 원의 사재를 털어 유당공원 근린공원에 무늬화단 조성과 이팝나무를 비롯한 6종 3천여 주의 조경수를 헌수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권 관리단에서는 진상면에 있는 수어댐 하류에 10억7900만원을 투자한 시민공원을 조성하고 소나무 외 25종 6천여 주(2억9700만원 상당)와 초화류를 심었다. 수자원공사는 또 정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진상면민은 물론 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광양읍 발전협의회에 주관으로 3년째 헌수운동을 펼쳐 온 결과 지난해까지 헌수금 1800만원과 헌수목 8백만원 상당을 접수받았다. 올해는 특히 읍사무소 신청사 부지에 심을 조경용 수목인 금목서를 비롯한 다양한 수종을 헌수 받았다.

시 관계자는 “골약동, 태인동에서 헌수금과 헌수목을 접수하는 등 활발한 헌수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의 도시로 가꾸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 출향 인사까지 헌수운동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범시민 헌수운동을 펼쳐 헌수금이나 헌수목을 접수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