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발전협의회, 중마동 권역 후보 ‘합동 정책발표회’
중마동발전협의회, 중마동 권역 후보 ‘합동 정책발표회’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2.05.30 08:30
  • 호수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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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16명 참여
각 후보들 핵심 정책·주요 공약 제시
현역, ‘능력’ 강조…신인, ‘소통’ 강조

중마동 발전협의회(회장 황광찬)가 지난 25일 광양시장 및 중마동 권역 후보들을 초청해 합동 정책 발표회를 개최했다.

중마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정책 발표회는 △시의원후보 9인 △도의원후보 2인 △시장후보 4인 순서로 진행됐으며, 광양신문이 발표회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후보들은 5분으로 제한된 발표시간 동안 동민들을 위한 공약과 정책을 발표하며 자신이 적합한 후보임을 강조했다. 

특히 광양시의원 다선거구(중동)는 신용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이 모두 현역 시의원이란 점에서 ‘죽음의 조’로 불리는 만큼 후보들의 정책에 관심이 뜨거웠다.  

다선거구에서 유일하게 초선에 도전하는 신 후보는 “중동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며 △1인 1악기 배우기 지원 △경력단절여성 건강검진비용 5만원 지원 △일부 아파트지역 주차장 확대 등을 주장했다.

서영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하며 △(가칭)시민기록관 건립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사업 조속 추진 △중마노인복지관 증축 등을 약속했다.

이어 4선에 도전하는 김성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임기 중 100%공약 이행률을 달성했다”고 강조하며 △초등학생 구강질환 예방진료비 지원 △마동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진보당 소속으로 4선에 도전하는 백성호 후보는 “민주당 일색에서 벗어나 다양한 의회가 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농어민 공익수당 두배 확대 등의 공약을 준비했다.

탈당 후 재선을 노리는 정민기 무소속 후보는 “2번의 의정대상을 수상해 검증된 일꾼”이라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사업 확대 △청년일자리 지역 할당제 도입 △이순신대교 문화공간 활용 등을 약속했다.

이어진 광양시의원 라선거구(마동 골약 금호 태인)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 명의 신인 후보와 4선에 도전하는 송재천 무소속 의원의 격전이 예상되는만큼 다양한 정책으로 동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비례를 거치지 않은 최초의 30대 여성 청년후보’를 강조하고 나선 김보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참여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겠다”며 △월별 의정활동 보고 의무화 △쌍방향 토론회 개최 △마을별 심리상담소 건립 등 소통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마찬가지로 초선에 도전하는 정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제 2의 고향으로 광양에 정착한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안다”며 △영유아놀이쉼터 조성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마동근린공원 둘레길 정비 등을 공약으로 마련했다.

‘함께 가는 길 행복한 동행’을 표어로 걸고 나선 이윤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겠다”며 △반려동물 공원 조성 △어린이 교통공원 조성 △영 케어러 지원책 추진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라선거구에서 유일하게 의회 재입성을 도전 중인 송재천 무소속 후보는 “3선의 의원활동을 통해 배운 지식과 역량을 마지막 4년에 열정을 쏟겠다”며 △마동 어린이도서관 건립 추진 △유휴학교 용지 활용 복지공간 조성 △항만공사 소유 공원 관리권 인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도의원 3선거구(중동) 김태균후보를 제외하고 4선거구(마동 태인 금호 골약) 2명의 후보는 다소 차별있는 공약을 제시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마음상담소 운영 △가족비전센터 등 복지공약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반면 무소속 이경의 후보는 △비지니스창업센터 운영 △광양만권 통합청사 유치 등 경제성장 공약에 무게감을 더했다.

이어진 정책발표에서 시장 후보들은 1분의 시간이 더 주어져 총 6분 동안 개성있는 공약들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재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원팀, 시민의 힘으로 강력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오감만족 거리조성 △철공원 조성 △유휴부지 활용 문화공간 조성 △마동생태공원 소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문선용 무소속 후보는 “공직자로 지내며 늘 시장의 마인드로 근무했다”고 주장하며 △(가칭)송양 월드 메가시티 타워 건립 △태인동 자연마을 주민 이주 △고압송전선 지중화 △마동정수장 이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서장원 무소속 후보는 “4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양보건대 정상화 △중마동 아동여성전문병원 유치 △원도심-중마동간 교류 활성화 등의 정책을 선보였다.

정인화 무소속 후보는 “그동안 공직생활, 국회경험 등을 종합해 광양을 위해 4년간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며 △첨단소재 및 2차 전지 사업 지원 △어린이테마파크와 연계한 종합관광단지 조성 △청년재단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번 발표회를 주관한 황광찬 중마동발전협의회 회장은 “아름답고 생산적인 선거문화와 후보자들의 공약에 대한 평가 실천가능성, 지역의 진정한 책임정치를 실천해야 한다”며 “공정한 선거문화가 정착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발표회는 유튜브 광양신문을 검색하거나 광양신문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