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압면 일원, 매화마을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
다압면 일원, 매화마을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10.11 10:02
  • 호수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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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일대 주차장·산책로·전망대 등 조성
 
다압면, 도사리 섬진마을, 다사마을 일원에 매화마을 관광 명소화 사업을 위한 주차장과 산책로가 조성된다.

또한 전망대도 들어설 전망이다. 광양시는 지난 5일 다압면 청매실농원에서는 매화마을 관광 명소화 사업 실시설계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전영례 유한신호건설엔지니어링 이사는 보고회를 통해 “매화마을 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차장 설치와 주변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차장은 섬진마을 주변 1만1867㎡에 조성될 예정이며 산책로는 섬진강 둔치에서 소학정까지 이르는 길이 7.5km, 너비 3m의 크기로 조성된다. 전망대는 매화마을과 섬진강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3동이 세워질 계획이다.

전영례 이사는 “매화마을의 경우 4계절 관광이 가능토록 명소화 사업을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이사는 “봄에는 섬진마을에서 매화축제, 강변산책, 영화촬영지 탐방 등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청매실농원 주변정비, 도로주변 정비 및 편익시설도입, 매화나무과수원의 규제판 설치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여름에는 소학정 마을에서 섬진강 경관감상, 매실따기, 계곡탐방, 주요수종관찰, 숲 체험교실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전망대 설치, 산책로 정비, 계곡정비, 안내판 설치, 수목표찰 설치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에는 다사마을에서 밤따기, 마을 목축업 관찰 및 해설 등 프로그램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 이사는 이를 위해 산책로 정비, 안내판 설치, 새집 달기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겨울에는 청매실마을에서 광양 휴양, 강변 드라이브 등의 프로그램이 추진될 수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펜션 등 숙박시설이 필요한 상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매화마을에 숙박시설이 사실상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방안은 당장 추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 이사는 주차장 조성 기준에서 “주차는 사각주차와 직각주차로 구분했다”고 설명했다.
또 ‘장애인 전용 주차면은 설치 주차면 중 관련건물 또는 관련공간의 출입구에 가장 접근성이 양호한 곳에 배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 이사는 “주차장 출입구는 가로 교통망과의 마찰을 피하도록 설치돼야 한다”면서 “필요한 출입구의 수는 주차장의 크기, 회전율, 인접도로 등과 관련해 정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완 의원은 “매실로 인한 소득증대, 관광객 유치 등 관광 명소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아이템이 필요하다”며 “두꺼비 공원, 해군기지 등을 복원해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웅 시장은 “이런 사업을 하다보면 가장 힘든 게 지역민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다”면서 “그동안 여러 사업을 추진하던 중 용지보상 협의 과정에서 몇몇 주민이 협조를 하지 않아 지연된 경우가 많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시장은 “주차장 조성 과정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더 큰 소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