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사이버 테마파크 11월부터 운영
백운산 사이버 테마파크 11월부터 운영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10.17 18:55
  • 호수 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종 용역보고회 마쳐…식물생태숲, 생태지도 등 담아
 
백운산 사이버테마파크의 윤곽이 드러났다. 광양시는 지난 11일 백운산 사이버테마파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사이버 테마파크 점검 시간을 가졌다.

용역을 맡은 (주)보고정보 김유빈 이사가 맡았다. 김유빈 이사는 “테마파크 메인화면은 백운산 소개와 방문자 중심의 콘텐츠 구성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디자인 컨셉으로 메뉴를 안정적으로 배치했다”며 “부드러운 플래시를 통해 안정감을 극대화 시켰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정보 측에서 제시한 테마파크 시스템을 살펴보면 백운산, 백운산 생태, 식물생태숲, 자연휴양림, 생태지도, 커뮤니티, 백운산 자료실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백운산에는 특산물, 관광소개, 백운산 가상체험관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가상체험관의 경우 백운산을 3D 가상현실로 구성 생동감을 높였다.
백운산 생태에는 백운산에 있는 동식물 소개와 보호지역, 국내 생태시설 현황을 소개했다. 김유빈 이사는 “동식물 생태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생태정보에 대한 전자책(e-Book)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물 생태숲은 가상 생태숲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생태숲 체험에 대한 소개를 담았다. 자연휴양림의 경우 생태숲 시스템과 통합해 카드결제가 가능한 예약 시스템으로 구축됐다. 식물 데이터 베이스란에는 백운산에 자생하는 식물종 1100여종 중 450종을 확보한 상태며 동물 데이터 역시 포유류, 양서류, 조류 등 총 142종 중 99종의 자료를 확보했다.

김유빈 이사는 “백운산 사이버테마파크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해 홍보하는 것을 비롯, 오픈 이벤트를 실시해 신규 가입자를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는 “사이버 테마파크가 구축될 경우 온오프라인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광양시 생태관광 활성화, 방문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민 애향심과 자긍심 향상 등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도균 순천대 교수는 “영문 사이트 개설도 필요하다”며 “광양시가 국제화를 선언한 상태에서 홈페이지 영어, 일본어로 번역해 외국인들도 찾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정채 순천대 교수는 “테마파크 구축한 것으로 끝내지 말고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구축 후 3년안에 자료를 업데이트 시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웅 시장은 “전국적으로 13개 산에서 백운산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백운산이 다른 산과 차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사이버 테마파크 구축으로 산업, 문화, 관광 등 복합적인 관광 명소로 지역 경제 발전에 거듭해야 한다”며 “실무진에서 홈페이지 영어, 일본어 번역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또 “사이버 테마파크를 전 직원이 검토해 보완점이 있으면 의견을 제출해줄 것”을 당부했다. 백운산 사이버 테마파크 구축 사업은 총 9400여만 원을 들여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추진했다.

광양시는 생태지도를 활용한 도심생태계 관리, 생태체험관 홍보,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생태자연환경 관리를 위해 사이버 테마파크를 구축했다. 시는 백운산 사이버 테마파크 보완작업이 끝나면 11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