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교육환경개선사업 효과 보나
광양시, 교육환경개선사업 효과 보나
  • 지리산
  • 승인 2007.10.24 19:17
  • 호수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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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대회 등 각종 대회 수상…조금씩 성과 나타나

광양시의 교육환경개선사업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좋은 학교 만들기와 명문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 2002년부터 매년 30억 원씩 들여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서울대학교 수시 1차 모집에서 광양고 3명, 광양여고 1명, 백운고 1명, 제철고 2명 등 총 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우리지역은 지난해에도 서울대 합격자를 7명 배출해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합격률이 기대된다.  

또 지난 8월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주최한 제3회 전국고교 논술 대회에 중마고등학교 학생 7명이 논술 부분에 참가해 최우수상 선유진(2년), 우수상 김보람(1년), 장려상 김진영·장미래(2년), 입선 최다정(2년), 권용민·백윤정 (1년) 등 7명 모두가 입상하는 쾌거를 얻었다. 시는 논술아카데미 운영에 1330만원의 교육환경개선사업비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광양실업고등학교도 제36차 FFK(한국영농학생) 전진대회에서 농산물유통분야(이은경), 조경임업분야(박민정, 박정순)에서 3학생 모두가 금상을 수상했다.

특히 농기계분야(변다나), 식물분야(변리나)에서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은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으며 동물분야(오은아), 농산물분야(송명희), 식물분야(이민정)에서 모두가 동상을 수상하는 등 7개 분야 9명이 금은동상을 휩쓸었다. 

한편 동광양중학교 3학년 이종재 학생은 전국영재들의 요람으로 평가 받고 있는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최종합격해 광양지역 초중학생들에 대한 교육환경사업 성과를 예고했다.

손경석 자치혁신과장은 “학생들의 학력수준 향상과 좋은 대학교 진학을 장려하기 위해 명문대학교에 진학한 학생을 배출한 담당 교사와 해당 학교에 각각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면서 “앞으로 국제화 평생 교육특구의 지정과 함께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 원어민교사 지원, 외국어 학습센터 구축, 학교별 특성화시책 등 차별화된 다양한 교육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달 중 문예회관에서 학부모대상 입시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각 고등학교를 방문해 대입수능시험을 맞이해 교사와 학생을 격려할 계획이다.

또 12월 중에는 수능성적 배출학교 장려금, 우수중학생 장학금 및 각종 대회 입상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