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지난해 출생아수 1000명 무너져
광양시, 지난해 출생아수 1000명 무너져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8.29 08:30
  • 호수 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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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892명·합계출산율 1.11명
저출산 기조에 인구절벽 가속화
2021년 출생 통계

 

지난해 광양시의 출생아 수가 총 892명으로 전년도의 1024명 보다 132명(-12.9%)이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1.11명으로 전년 1.23명 대비 0.12명(-9.8%) 감소하며 저출산 기조에 따른 인구절벽 현상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광양시의 합계출산율은 전남 시단위에서 3년 연속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1년 출생 통계’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출생아 수는 26만600명으로 전년보다 1만1800여명(-4.3%)이 감소했다. 전남 출생아 수는 8430명으로 전년 대비 1308명(-13.4%)이 줄었다.

합계출산율 역시 떨어져 전국 0.81명으로 전년 0.84명 대비 0.03명이 감소했고, 전남은 1.02명으로 전년 1.15명 대비 0.13명이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15~49)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전남 기초단체 가운데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순천시로, 지난해 1563명이 출생했다. 하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45명 줄었다. 곡성군은 44명이 태어나 가장 적은 출생수를 기록했다. 이곳 역시 전년과 비교할 경우 24명이 줄었다.

22개 지자체 중 20곳에서 출생아 수가 줄어든 반면 무안군과 진도군은 늘어 대조를 보였다. 무안군은 지난해 458명의 출생아 수를 기록하며 전년 422명 보다 36명이 늘었고, 진도군은 지난해 129명이 출생해 전년 110명 보다 19명이 늘었다.

가장 높은 곳은 영광군으로 1.87명으로 집계됐고, 곡성군은 0.54명으로 전남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