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신문, 제17기 3차 독자위원회 열어
광양신문, 제17기 3차 독자위원회 열어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6.18 21:25
  • 호수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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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지역현안, 뜨거운 논의
신규 독자위원 추가 위촉 검토
미디어 환경변화, 다양한 제언

광양신문 제17기 3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13일 광양신문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독자위에서는 포스코 정비자회사, 랜드마크 건설 등 굵직한 이슈들이 한바탕 지역을 휩쓸고 지나간터라 독자위원들의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아울러 추가적인 독자위원과 칼럼진 확충, 차후 신문 방향성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남은오 독자위원장은 “최근 지역 현안에 대해 적절한 표현들로 시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며 “더불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광양도 바다와 접해있기 때문에 지역에서도 다뤄야 하는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양환 발행인은 “포스코와 지역사회는 일단 미봉책일지 모르겠지만 사태가 일단락돼 다행이라고 느낀다”며 “또 다른 문제가 파생될 수 있는 이런 시기일수록 시민 개개인들이 슬기롭게 잘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독자위원 및 칼럼진 추천과 지면평가, 보도제언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김임선 위원은 “지역 내 포스코 OB들이 많기 때문에 세무 관련 직군에 종사하는 분이나 항만 관련 종사자와 연계해 지역과 항만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방안도 필요해 보인다”고 건의했다. 

이에 공감한 독자위원들은 다양한 시민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직군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신규 위원 위촉을 다각도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박신정 위원은 “지난 발행인 칼럼에서 관제데모에 관한 내용에 많은 공감이 갔었다”며 “관 주도 형태가 아닌 시민들의 인식이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선행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권 위원도 “관이 주도적으로 해선 안되지만 개개인이 지역사회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관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뒷받침해주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보충 의견을 표했다. 

이어 김임선 위원은 신설 상가만 알려주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영업 중인 상가에도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위원은 “신설 상가를 소개하는 것도 좋지만 타지에서 광양으로 이주한 지 얼마 지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는 오래된 지역 맛집이나 성행 중인 상가도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양환 발행인은 “지면도 중요하지만 최근 트렌드에 맞는 영상 제작 등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한 경쟁력 강화도 필요한데다 그간 지역과 기업간 활성화를 위한 협약 등도 유명무실한 경우가 있어 전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임채성 위원은 “현재 광양신문이 유투브 등 뉴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구독자가 쉽게 늘지 않고 있다”며 “광양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와 내용이 담긴 콘텐츠 제작을 늘려 자의적으로 구독자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