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집중호우, 광양 평균 124mm
지난 밤 집중호우, 광양 평균 124mm
  • 김호 기자
  • 승인 2023.07.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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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곳곳 침수…사면 일부 붕괴
시, 재난상황실 가동 ‘비상근무’
시간당 30~60mm, 강한 비 ‘전망’
길호대교 아래 침수 사진
길호대교 아래 침수 사진

지난 밤 내린 비로 광양지역 곳곳이 침수되거나 도로 사면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11일 밤부터 12일 오전까지 광양지역에는 평균 124mm(최대: 금호동 184.5mm, 최소: 옥룡 73mm)의 강우량을 나타냈으며, 광양지역 최고 시우량(시간당 강우량)또한 금호동이 53.5mm를 기록했다.

이에 광양시는 12일 01:10에 광양시 전지역에 호우주의보(비상 1단계)를 발령했고, 02:00에는 호우경보(비상 2단계)로 기상특보를 격상시켰다.

더불어 11일 밤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안전과(안전과장, 자연재난팀장 외 3인)를 중심으로 23개 부서와 읍면동 직원들이 협업한 가운데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국도2호선 사면붕괴 현
국도2호선 사면붕괴 현장

조치사항으로는 △배수펌프장 19개소 가동 조치(12일 01:00) △광양읍 서천 고속도로 아래 세월교 도로차단 통제 조치(12일 01:10)이다.

시가 파악한 지역 도로 침수지역에 대한 조치 완료 지역은 △홈플러스 사거리(통제시간 04:00~05:20) △광영동 도촌마을 입구 △우리필유에서 식자재마트 구간(통제시간 04:00 ~ 07:26) 등이며, 길호대교 아래(통제시간 06:00~)는 조치 중이다.

또한 사면붕괴 지역은 초남리 방향 국도2호선으로 사면붕괴(12일 06:48)로 인해 도로 2차선 막힌 사횡이며, 현재 순천국도관리사무소가 현장 복구 중이다.

한편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니 만큼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도2호선 사면붕괴 현장 (사진_독자제공)
국도2호선 사면붕괴 현장 (사진_독자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