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시정질문
광양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시정질문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7.24 08:30
  • 호수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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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노사문제, 행정이 적극 개입해야”
안영헌 “읍 주민 위한 종합계획 설립 필요”
김정임 “수영장 폐쇄, 시 독단적 결정”
김보라 “어린이 응급의료센터 구축해야”
△ 백성호 의원                                   

광양시의회(의장 서영배)는 제320회 임시회 회기 기간 중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시정질문을 실시했다.

시정질문은 19일 백성호 의원, 안영헌 의원, 김정임 의원, 20일에는 김보라 의원 순으로 질문하고 광양시에서 답변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19일 첫 질문에 나선 백성호 의원은 지역 노사관계 안정과 관련해 질문했다.

백 의원은 “노사분규 해결 주체는 근본적으로 노사지만, 법률과 조례에는 자치단체에서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다”며 “시가 노사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안영헌 의원                                    

두 번째 질문에 나선 안영헌 의원은 광양읍권 주민편의시설 건립 및 설치, 생활불편사항 개선, e스포츠 활성화에 대해 질문했다.

안 의원은 “용강·덕례리에 주민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종합복지회관, 청년시설, 다문화시설,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 건립이 조속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광양읍 공설운동장 출구 인도 확보 △광양읍권 종합 스포츠타운 △마로산성 등산로 관련 중장기 계획 수립 △광양읍 합강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추진 △서산 운용사 사찰 주변 무단벌목 원상복구 △동천 생활체육시설 설치 △서천변 가로수 뿌리 보호공사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어 e스포츠와 관련해 “광양시는 타시군에 비해 관심이 부족하다”며 “향후 e스포츠 활성화와 관련 계획 수립과 e스포츠 대회 개최, K-POP 페스티벌 연계 방안 등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 김정임 의원                                  

이날 마지막 질의에 나선 김정임 의원은 생존수영 교육을 위한 수영장 확보, 아동·청소년 체육시설 확충, 적극 행정 이행에 대해 질문했다.

김 의원은 “커뮤니티센터 수영장과 청소년문화센터 수영장 폐쇄 관련 5분 발언과 간담회 개최 등 갖은 노력을 해왔지만 광양시는 시정조정위원회 결정에 따라 시설 폐쇄를 결정했다”며 “시 간부공무원으로 구성된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쟁점사항을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동·청소년 체육시설 노후화 △공원 내 주차장 생태블럭 문제점 △적극 행정 시행 등을 요청했다.

△ 김보라 의원

다음날 시정 질문에 나선 김보라 의원은 ‘소아청소년의료센터’ 필요성을 언급하며 소아청소년 의료시스템이 부족해 인근 지자체의 병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광양시의 현 실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도 의료체계 확충을 위한 다양한 국책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광양에 광주․전남과 경남 동부권까지 커버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의료센터를 구축한다면 타당성과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광양시 용역 관리 실태와 주민참여 예산제도에 대한 행정시스템 문제를 꼬집기도 했다.

그는 “광양시에서 발주하는 용역 중 기술용역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며 “이는 연구용역으로 발주할 용역들을 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생략하기 위해 지침을 위반하여 기술용역으로 예산편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구용역은 정책연구 결과 및 그 평가 결과를 정책연구관리시스템(프리즘)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되어 있지만 많은 부서들이 자료 공개를 누락하고 있다”며 “일관된 지침을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광양시 주민참여 예산제도’에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 예산에 대한 소통 창구 시스템을 재정비 할 것을 제안했다.

의원은 “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연중 아이디어를 제출받고 의견서 제출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타 지자체의 운영 사례를 참고하여 주민참여 예산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